햇살 좋은 날, 막내아들의 강력 추천을 받아 LA의 숨겨진 보석 같은 카페, Mu.So를 방문하기로 했다. 시애틀 커피만 고집하던 입맛을 과연 사로잡을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도착한 Mu.So는 첫인상부터 남달랐다. 모던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묘하게 마음을 끌었다.

상큼한 첫 만남, 에스프레소 토닉의 매력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과 경쾌한 음악 소리가 기분 좋게 맞이했다. 카페 내부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따뜻한 조명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에스프레소 토닉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 동안, 카페 곳곳을 둘러봤다. 벽면에 걸린 사진 작품들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드디어 에스프레소 토닉이 나왔다. 투명한 유리잔에 담긴 음료는 보기만 해도 청량감이 느껴졌다. 첫 모금을 마시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상큼함에 мигом 마음을 빼앗겼다. 에스프레소의 쌉쌀한 맛과 토닉의 탄산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음악과 커피의 조화, Mu.So의 특별한 이야기
Mu.So는 단순한 카페가 아니었다. 웹사이트의 ‘소개’ 페이지를 살펴보니, Mu.So는 MUsic SOciety의 줄임말로 음악, 커뮤니티, 그리고 커피에 대한 열정을 담은 공간이었다. 커피를 마시면서 음악을 듣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문화를 공유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었다.

부드러운 유혹, 아몬드 밀크 말차 라떼
다음 날 아침, 커피 대신 말차를 즐겨 마시는 나는 Mu.So의 말차 라떼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아몬드 밀크를 넣은 말차 라떼는 부드럽고 크리미하며, 딱 적당한 감칠맛이 난다는 리뷰를 보고 기대감이 부풀었다.
말차 라떼를 한 모금 마시는 순간, 기대 이상의 맛에 감탄했다. 쌉싸름한 말차와 고소한 아몬드 밀크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텁텁함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맛 또한 일품이었다. 다른 카페에서 맛봤던 미리 만들어 놓은 말차와는 차원이 달랐다. Mu.So의 말차 라떼는 정말 ‘찐’이었다!

페이스트리의 숨겨진 매력, 크루아상의 재발견
사실 Mu.So 방문의 목적은 말차 라떼였지만, 크루아상 맛에 깜짝 놀랐다는 리뷰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갓 구워져 나온 크루아상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버터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크루아상과 함께 즐기는 말차 라떼는 최고의 조합이었다. 부드러운 말차 라떼가 크루아상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고소한 크루아상은 말차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줬다. 공부하러 온 학생, 친구와 수다를 떠는 사람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모두 Mu.So의 매력에 푹 빠진 듯했다.
아쉬움과 불편함, 솔직한 이야기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몇몇 리뷰에서 언급된 것처럼, 직원의 응대가 다소 무뚝뚝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주문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하거나, 불친절한 태도를 보이는 직원이 있다는 점은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Mu.So는 커피와 말차, 페이스트리 모두 훌륭한 맛을 자랑하는 LA 맛집임에는 틀림없다.

또 다른 공간, 지하 탁구대의 발견
화장실 옆에 탁구대가 있다는 리뷰가 떠올라 지하로 내려가 봤다. 예상대로 지하에는 탁구대가 마련되어 있었다. 커피를 마시다가, 혹은 친구들과 함께 가볍게 탁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은 Mu.So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아늑함과 활기가 공존하는 곳
Mu.So는 아늑하고 정겨운 동네 카페였다. 직원들은 단골손님들의 얼굴을 기억하고, 서비스도 빠르고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언제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었다.

다시 찾고 싶은 공간, Mu.So
Mu.So에서의 경험은 기대 이상이었다. 맛있는 커피와 말차, 훌륭한 페이스트리, 그리고 아늑하고 활기찬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비록 직원의 응대에는 아쉬움이 남지만, Mu.So는 분명 LA에서 커피 맛집으로 기억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다음에는 또 어떤 새로운 메뉴를 맛보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