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바자르의 숨겨진 보석, 이스탄불 누스렛 스테이크하우스에서 맛보는 미식 로드 맛집

이스탄불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누스렛 스테이크하우스’ 방문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큼, 그 명성이 과연 실제로도 그러할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다. 특히 그랜드 바자르 안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더욱 흥미로웠다. 마치 보물찾기처럼, 북적이는 시장통에서 숨겨진 맛집을 찾아내는 기분이란!

예약 필수, 기대감을 안고 찾아간 누스렛

여행 전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했다. 1층은 워크인 손님, 2층은 예약 손님 위주로 운영된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1층은 웨이팅이 꽤 있었고, 2층은 몇 자리 남아있는 정도였다. 예약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스렛은 단순히 음식을 맛보는 공간을 넘어, 하나의 ‘체험 코스’와 같은 레스토랑이라는 후기가 많았다. 과연 어떤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까?

레스토랑 내부 모습. 고급스러움과 활기찬 분위기가 공존한다.

기대와 다른 첫인상, 그랜드 바자르 안의 푸드코트?

그랜드 바자르 옆에 위치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단독 건물이 아니었다. 바자르 건물 안, 다른 보석 매장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었다. 마치 백화점 푸드코트 같은 느낌이랄까? 웅성거리는 소리와 다소 저렴해 보이는 분위기에 살짝 실망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중요한 건 분위기가 아니라 ‘맛’이니까!

YH Kim님의 리뷰처럼, 누스렛은 그랜드 바자르의 북적거리는 분위기 속에 자리잡고 있지만, 음식 맛 하나는 확실하다는 기대감을 품게 했다.

시그니쳐 메뉴, 누스렛 스페셜의 화려한 퍼포먼스

뜨거운 철판 위에서 지글거리는 누스렛 스페셜, 눈과 귀를 사로잡는 향연.

시그니쳐 메뉴인 ‘누스렛 스페셜’ 2인분을 주문했다. 잠시 후, 웨이터가 뜨거운 철판 위에 고기와 빵을 가득 담아 가져왔다. 그리고는 능숙한 솜씨로 고기를 자르고, 녹인 버터를 촤르르 쏟아붓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코를 찌르는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다.

양원님의 리뷰처럼, 누스렛 스페셜은 듣던 대로 퍼포먼스가 압도적이었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광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가격은 사악, 맛은 쏘쏘? 솔직한 맛 평가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가격 대비 맛은 살짝 아쉬웠다. 샐러드와 음료까지 포함해서 2인 메뉴로 한국 돈으로 18만원 정도 나왔다. 물론 고기 자체는 훌륭했지만, 그 가격을 생각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고기는 조금 질겼다는 리뷰도 있었는데, 내가 먹은 고기 역시 완벽하게 부드럽지는 않았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양파 튀김. 하지만 안쪽 생양파의 매운맛은 아쉬웠다.

양파튀김은 겉은 바삭했지만, 안쪽은 생양파였다. 겉바속촉을 기대했지만, 생양파의 매운맛이 강하게 느껴져 아쉬웠다.

소극적인 퍼포먼스, 지독하게 비싼 가격이라는 박후영님의 리뷰처럼, 누스렛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다른 선택, 양갈비의 완벽한 풍미

잡내 없이 완벽하게 구워진 양갈비,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일품이다.

누스렛 스페셜은 아쉬웠지만, 함께 주문한 양갈비는 정말 훌륭했다. 잡내나 누린내 없이 완벽하게 구워져 나왔고,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가 일품이었다.

YH Kim님의 리뷰처럼, 양갈비는 잡내 없이 완벽한 굽기를 자랑했다.

불쾌한 경험, 인종차별은 용납할 수 없어

가장 실망스러웠던 점은 바로 ‘인종차별’이었다. 계산할 때 웨이터가 일행에게 웃으면서 눈을 찢는 행동을 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눈썹을 긁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명백한 인종차별 행위였다. 아무리 음식이 맛있어도, 이런 불쾌한 경험은 용납할 수 없다.

윤님의 리뷰처럼, 웨이터의 인종차별적인 행동은 절대 묵과할 수 없는 문제다. 웨이터 교육이 시급해 보인다.

과도한 친절, 부담스러운 서비스

스테이크, 양갈비 등을 먹을 수 있는데 품질, 서비스는 아주 좋지만, 가격은 좀 쎄다고 느껴진다는 리뷰처럼, 누스렛은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또한, 너무 많은 직원들이 과도한 서빙을 하기에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있었다. 온전히 먹는 데 집중할 수 없는 ‘체험 코스’ 같은 레스토랑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았다.

과도한 친절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편안한 식사를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도.

이스탄불 물가 감안하면 가성비?

두번 가서먹었고 각각 약 4천리라 나왔다는 리뷰처럼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이스탄불 물가가 워낙 사악해서 그런지 누스렛이 가성비로 느껴졌다는 의견도 있었다. 퀄리티는 아웃백보다 훨씬 좋다는 평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동의하기 어려웠다.

스테이크와 양파튀김, 감자 샐러드의 조합. 다양한 메뉴를 맛보는 재미가 있다.

총평,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하지만…

결론적으로, 누스렛 스테이크하우스는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한 곳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훌륭한 양갈비는 인상적이었지만, 가격 대비 아쉬운 맛, 불쾌한 인종차별 경험, 과도한 서비스는 실망스러웠다. 만약 방문한다면, 누스렛 스페셜보다는 양갈비를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종차별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이스탄불 맛집 탐험은 계속되어야 한다!

미디엄 레어로 구워진 스테이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스테이크 단독 샷. 육즙 가득한 비주얼이 식욕을 자극한다.
레스토랑 외부 전경. 그랜드 바자르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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