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그랜드 인도네시아 몰로 향했다. 오늘 나의 목적지는 단 하나, 독일 정통 맥주와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파울라너 브로이하우스다. 몰 안은 미로처럼 복잡했지만, 맛있는 맥주를 마실 생각에 발걸음은 점점 빨라졌다. 드디어, 웅장한 나무 문이 눈 앞에 나타났다.

독일 전통의 향기, 이국적인 분위기에 취하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마치 독일의 작은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독일 전통 복장을 입은 직원들이 활기차게 손님을 맞이하고,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웠다. 라이브 밴드의 연주가 흥을 돋우고, 사람들은 맥주를 마시며 춤을 추거나 노래를 따라 불렀다.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곳을 기대했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지만,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에너지를 얻고 싶다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맥주 맛집의 진수, 다양한 수제 맥주의 향연
파울라너 브로이하우스에 왔으니, 당연히 맥주를 맛봐야 한다. 메뉴판을 펼치니 라거, 다크, 바이젠 등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눈에 띄었다. 직원에게 추천을 받아 망고 비어를 주문했다. 잔에 담긴 맥주의 황금빛 색깔이 정말 아름다웠다. 한 모금 마시니, 망고의 달콤함과 맥주의 청량함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맥주 시음 후,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맥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하지만, 일부 방문객들은 맥주 맛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라거도 에일도 아닌 애매한 맛에 높은 가격은 다소 아쉽다는 평이다. 하지만, 독일 생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1리터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환상의 마리아주, 맥주와 어울리는 최고의 안주
맥주와 함께 곁들일 안주로는 독일식 족발인 학센과 소세지를 주문했다. 나무 도마 위에 푸짐하게 담겨 나온 학센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맥주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소세지 역시 육즙이 가득하고 풍미가 깊었다. 특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감자튀김은 맥주 안주로 최고의 선택이었다.


일부 방문객들은 음식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바스 생선요리나 비프스테이크와 같은 메뉴는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흥겨운 밤의 선율, 라이브 공연과 함께 즐기는 맥주
파울라너 브로이하우스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라이브 공연이다. 팝송이 연주될 때면, 사람들은 모두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흥겨운 시간을 보낸다. 마치 한국의 호프집 같은 분위기 속에서, 국적을 초월하여 모두가 하나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쉽게도 방문했던 날은 라이브 공연이 없었다. 하지만, 맛있는 맥주와 음식, 그리고 활기찬 분위기 덕분에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잊지 못할 추억, 자카르타 맛집 여정의 마무리
파울라너 브로이하우스는 자카르타에서 독일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맥주와 음식을 즐기는 것은 물론, 라이브 공연과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자카르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파울라너 브로이하우스를 방문하여 특별한 경험을 해보길 추천한다.



물론, 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파울라너 브로이하우스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