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이드의 추천을 받아 방문하게 된 스스키노 GYUMON. 지하 1층에 자리 잡은 이곳은, 처음에는 찾기 힘들었지만, 맛있는 규카츠를 맛볼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30분 정도 웨이팅이 있었지만, 기다리는 시간마저 기대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현지 분위기 물씬, 따뜻한 환대가 느껴지는 공간
문을 열고 들어서자, 활기찬 현지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아늑하고 조용한 실내에는 외국인 손님들이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공간은 협소했지만, 북적거림 속에서도 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벽면에 걸린 메뉴판과 일본풍 소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고, 직원분들의 친절한 미소와 활기찬 인사 덕분에 기분 좋게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섬세한 배려, 맵기 조절 가능한 라멘의 매력
이곳의 특별함은 메뉴 선택에서부터 드러났습니다. 규카츠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멘 메뉴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특히 라멘은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저는 5단계를 선택했는데, 신라면 정도의 맵기라고 하여 기대를 품었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규카츠 라멘이 나왔습니다. 붉은 국물 위에 얹어진 촉촉한 규카츠와 반숙 계란, 그리고 신선한 파의 조화가 시각적으로도 훌륭했습니다. 젓가락으로 면을 들어 올리자, 매콤한 향이 코를 간지럽혔습니다. 한 입 맛보니, 입안 가득 퍼지는 얼큰함과 고소한 육향의 조화가 환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고기 때문에 신라면보다 살짝 덜 매운 듯한 느낌이, 제 입맛에는 딱 맞았습니다.
부드러운 육질,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황홀경
규카츠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습니다. 젓가락으로 집어 올리자, 부드러운 육질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함께 제공된 와사비를 살짝 올려 입에 넣으니, 고소한 기름과 알싸한 와사비의 조화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습니다. 씹을수록 느껴지는 풍부한 육즙은, 마치 입안에서 고기가 녹아내리는 듯한 황홀경을 선사했습니다.


친절한 서비스, 다시 찾고 싶은 따뜻한 기억
음식 맛도 훌륭했지만,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 또한 잊을 수 없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따뜻한 차를 제공하고, 식사 중에도 불편함은 없는지 세심하게 신경 써 주셨습니다. 특히 사장님은 밝은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음식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셔서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 무슬림 식당이라 즐길 수 없는 술 한 잔
단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이곳이 무슬림 식당이라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에 시원한 맥주 한 잔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할 텐데, 종교적인 이유로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가성비는 아쉽지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었지만, 최고급 품질의 규카츠와 친절한 서비스를 고려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스스키노에서 특별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GYUMON을 방문해 보세요.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홋카이도 여행에서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