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도시, 자이푸르의 오후. C-Scheme 거리를 걷다 우연히 발견한 “Doner & Gyros” 간판은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강렬하게 다가왔다. 이끌리듯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나는 지금부터 펼쳐질 미식 여행에 대한 설렘을 감출 수 없었다.

싱그러운 첫인상, 활기 넘치는 공간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것은 신선함이었다. 밝은 조명 아래 깔끔하게 정돈된 내부, 그리고 생기 넘치는 직원들의 모습은 이곳이 단순한 식당이 아닌, “맛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준비된 공간임을 짐작게 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초록색 식물 그림은 실내에 활력을 더하고, 편안한 나무 테이블과 의자는 아늑함을 선사한다. 마치 자이푸르에서 만나는 작은 두바이 같은 느낌이랄까.
메뉴를 살펴보니 샤와르마, 도너, 자이로 등 다양한 중동 요리가 눈에 띄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팔라펠 랩, 파니르 라이스 볼 등도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었다. 잠시 고민 끝에,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샤와르마와 자이로, 그리고 하리사 팔라펠 자이로를 주문했다.
주문 후, 잠시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았다. 밝은 오렌지색으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는 활기찬 느낌을 주고, 곳곳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지루함을 달래주었다. 깨끗하게 관리된 오픈 키친에서는 요리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마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기 위한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지는 듯했다.

입 안 가득 퍼지는 풍미, 하리사 팔라펠 자이로의 매력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하리사 팔라펠 자이로”였다. 붉은 빛깔의 하리사 소스가 듬뿍 뿌려진 팔라펠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한 입 베어 무니, 바삭한 팔라펠과 매콤한 하리사 소스, 그리고 신선한 채소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특히, 하리사 소스의 “톡 쏘는 매콤함”은 느끼함을 잡아주어 질릴 틈 없이 자이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다음으로 맛본 것은 “치킨 샤와르마”였다. 부드러운 닭고기와 신선한 채소가 또띠아에 듬뿍 담겨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몇몇 방문자 리뷰처럼 닭고기가 조금 건조하게 느껴졌다. 샤와르마는 촉촉한 육즙이 생명인데… 이 점은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맛본 것은 “파니르 도네르”였다. 쫄깃한 파니르 치즈와 신선한 채소의 조합은 훌륭했지만, 샤와르마와 마찬가지로, 도너 속 재료의 맛이 크게 차별화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건강한 선택, 체중 감량에도 좋은 메뉴
“Doner & Gyros”의 메뉴는 맛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신선한 채소를 듬뿍 사용하고, 기름기를 뺀 담백한 조리법을 사용하여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많다. 특히, 팔라펠 랩이나 파니르 라이스 볼은 채식주의자들에게도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음식을 즐기는 동안,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도 인상적이었다. 주문을 받는 모습부터 음식을 서빙하는 모습까지, 항상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은 기분 좋은 식사 경험을 선사했다. 다만, 몇몇 리뷰에서 지적된 것처럼, 음식이 준비되는 데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린다는 점은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Doner & Gyros”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서는 길, 묘한 아쉬움이 남았다. 하리사 팔라펠 자이로는 정말 훌륭했지만, 샤와르마와 도너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선한 재료와 활기찬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다른 메뉴를 시도해보고, 이들의 꾸준한 발전을 응원하고 싶다.
자이푸르 C-Scheme에서 특별한 미식 경험을 찾고 있다면, “Doner & Gyros”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하리사 팔라펠 자이로는 꼭 맛보기를 바란다.

총점: 3.5/5
장점: 신선한 재료, 활기찬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 다양한 메뉴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 포함)
단점: 일부 메뉴의 맛이 기대에 미치지 못함, 음식이 준비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음
추천 메뉴: 하리사 팔라펠 자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