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유럽의 심장이라 불리는 이 도시에서 스시를 맛보는 건 어떤 경험일까? 쏘쏘한 선택이라는 첫인상과는 달리, 올유캔잇(All You Can Eat)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스시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발걸음을 옮겼다. 다양한 리뷰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채 레스토랑의 문을 열었다.
첫인상, 활기 넘치는 뷔페식 공간
레스토랑 내부는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했다. 넓은 공간에 테이블이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었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즐기고 있었다. 테이블마다 놓인 QR코드가 눈에 띄었다.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주문하고, 웨이터가 음식을 가져다주는 방식이라고 한다. 편리함과 동시에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살짝 아쉬웠다.

다채로운 메뉴, 뷔페식의 매력과 아쉬움
뷔페식 레스토랑답게 메뉴는 정말 다양했다. 초밥, 마키, 테마키는 기본이고 튀김류, 샐러드, 데판야끼까지 없는 게 없었다. 26.90유로라는 가격에 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종류가 많은 만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특히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웨이트리스를 부르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스시 본연의 맛, 밥의 아쉬움과 신선한 연어
초밥을 맛보는 순간, 솔직히 아쉬움이 남았다. 밥의 양이 너무 많았고, 찹쌀떡처럼 텁텁한 식감이었다. 마치 부서진 쌀로 지은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하지만 연어 니기리를 맛보는 순간, 실망감은 조금 누그러졌다. 연어는 정말 신선했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했다. 브뤼셀에서 맛보는 신선한 연어의 풍미는 특별했다.

사이드 메뉴의 발견, 튀김과 데판야끼의 향연
스시 외에 사이드 메뉴들은 의외의 만족감을 선사했다. 특히 튀김류는 바삭하고 고소했으며, 데판야끼는 다양한 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데판야끼 코너는 모든 메뉴에 똑같은 소스를 사용한다는 점이 아쉬웠다. 어떤 소스는 너무 짜기도 했다.

가성비는 최고, 브뤼셀에서 즐기는 저렴한 뷔페
22.90유로라는 저렴한 가격에 뷔페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이 레스토랑의 가장 큰 장점이다. 브뤼셀에서 이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마무리,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아쉬운 서비스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맛봤다.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은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듯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서비스는 아쉬웠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인지 웨이트리스들은 항상 바빠 보였고, 친절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브뤼셀 미식 경험, 재방문 의사는?
브뤼셀에서 스시를 맛보는 경험은 쏘쏘했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었다. 밥의 아쉬움, 부족한 서비스 등 단점도 있었지만, 신선한 연어, 다양한 메뉴, 저렴한 가격 등 장점도 분명히 존재했다. 만약 브뤼셀에 다시 방문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한번 들러볼 의향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