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라멘이 생각나는 계절, 몰리토에서 발견한 라멘 맛집 유쇼켄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이야기하려 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따뜻한 온기가 감싸는 듯한 기분 좋은 설렘이 시작되었다. 유쾌한 미소로 맞이해주는 직원들의 친절함은 기대감을 한층 더 높여주었다.
첫 만남의 설렘, 유쾌한 친절함에 녹아들다
엘레인이라는 직원의 밝은 미소와 친절한 안내 덕분에 메뉴 선택에 어려움 없이 주문을 마칠 수 있었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어떤 라멘을 맛볼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쇼유 라멘, 스모키한 참깨의 마법
베스트셀러라는 쇼유 라멘을 주문했다. 테이블에 놓이자마자 풍기는 깊고 구수한 향은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국물을 한 모금 맛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크리미한 질감과 스모키한 참깨의 조화는 감탄을 자아냈다. 느끼함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뒷맛은 왜 이 라멘이 베스트셀러인지 단번에 이해하게 만들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가라아게와 교자도 훌륭했지만, 쇼유 라멘의 압도적인 존재감에 살짝 가려진 느낌이었다.

리나 씨의 추천, 시오 베이스 레촌 라멘의 재발견
다음 방문에서는 서버 리나 씨의 추천을 받아 시오 베이스의 레촌 라멘 세트를 주문했다. 짭짤하면서도 담백한 시오 육수와 부드러운 레촌(필리핀식 통돼지 구이)의 조합은 신선하면서도 매력적이었다. 특히 돼지 껍질의 바삭함과 살코기의 촉촉함이 대비를 이루며 입안에서 다채로운 식감을 선사했다.

진하고 걸쭉한 육수, 추억을 되살리는 맛
유쇼켄은 2016년부터 꾸준히 방문하고 있는 라멘집이다. 가게가 붐비는 시간에도 변함없이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이곳 라멘의 가장 큰 매력은 진하고 걸쭉한 육수다.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온몸이 따뜻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속까지 든든하게 채워주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마치 어릴 적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깊은 맛의 사골국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따뜻함이 깃든 라멘이다.

아쉬움 속에 남는 탄탄멘의 기억
모든 메뉴가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다. 탄탄멘은 아쉽게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짜다는 평가가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탄탄멘은 다른 메뉴에 비해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탄탄멘 외의 다른 라멘들은 충분히 훌륭했으며, 다음에 방문했을 때는 다른 메뉴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8/10, 깊고 진한 맛의 향연
전반적으로 유쇼켄 라멘은 8/10점으로 평가하고 싶다. 특히 치즈가 듬뿍 들어간 크리미한 탄탄멘은 진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일 것이다. 교자는 풍미는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정통적인 밍밍한 교자를 더 선호한다. 가게 문 손잡이 위치가 불편하다는 점은 작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재방문 의사 200%, 몰리토 맛집 등극
유쇼켄 라멘은 단순히 한 끼 식사를 넘어, 따뜻한 추억과 행복한 미소를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다음에는 또 어떤 새로운 라멘을 맛보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되는 유쇼켄에서의 다음 식사가 기다려진다. 몰리토에 방문한다면, 유쇼켄 라멘에서 진정한 라멘의 깊은 맛을 경험해보길 강력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