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현지에서 맛보는 스프카레였다. 삿포로의 겨울은 낭만적이지만, 동시에 매서운 추위를 동반한다. 따뜻한 국물이 간절했던 우리는 우연히 니시 5 쵸메 통을 지나다 한 가게를 발견했다. 붉은색 간판이 눈에 띄는 그곳은 바로 인도&네팔 카레 전문점이었다. 삿포로에서 맛보는 인도&네팔 음식이라… 묘한 기대감과 함께 발걸음을 옮겼다.
따뜻한 미소, 첫인상부터 기분 좋아지는 곳
문을 열고 들어서자, 따뜻한 미소로 맞아주시는 직원분들 덕분에 추위가 사르르 녹는 듯했다. 혼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멋진 테이블로 안내해주시는 배려에 감동했다. 메뉴판은 영어로도 준비되어 있어 주문에 어려움은 없었다. 직원분들은 서툰 영어에도 최선을 다해 소통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제공되는 차가운 물, 따뜻한 올롱차는 식사 전부터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재채기를 했을 때 건네주신 따뜻한 물수건에서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오랜 친구 집에 방문한 듯 편안한 분위기였다.

다채로운 메뉴, 선택의 즐거움
메뉴판을 펼쳐보니 카레 종류가 정말 다양했다. 익숙한 치킨 카레부터 달콤한 달 카레, 비건 메뉴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 고민하는 재미가 있었다. 사이드 메뉴 또한 다채로웠는데, 치킨 사테, 스파이시 치즈, 마톤 시큼 등 인도, 네팔 요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메뉴들이 눈길을 끌었다. 주류 메뉴에는 네팔 맥주와 럼도 준비되어 있었다.

풍미 가득한 달 카레, 난과의 환상적인 조합
평소 달 카레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던 나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달 카레를 주문해 보았다. 카레가 나오자 향긋한 향신료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따뜻하게 구워져 나온 난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했다. 난을 찢어 카레에 푹 찍어 한 입 맛보니, 달콤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넉넉하게 제공되는 난은 무한 리필이 가능해서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대식가인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서비스였다.

비건을 위한 선택, 풍미 가득한 비건 카레
이곳은 비건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 особенностью. 세 가지 종류의 비건 카레가 준비되어 있어, 채식주의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비건 차나 마살라는 꼭 한번 맛보길 추천한다. 풍미 가득하고 맛있는 비건 카레는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아늑한 공간,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없는 분위기
가구와 소품 하나하나 신경 쓴 듯한 인테리어는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큰 창문이 있는 2층은 햇살이 따스하게 들어와 더욱 매력적이다. 1층에는 6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석 2개와 카운터석이 마련되어 있다. 분위기가 좋아 여성 손님들이나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들에게도 인기가 많을 것 같았다.
친절한 서비스, 다시 찾고 싶은 곳
네팔 직원분들의 친절한 미소와 따뜻한 서비스는 식사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처음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직원분들의 세심한 배려 덕분이었다.

아쉬운 점, 솔직한 후기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오픈 날 방문했을 때는 내부가 약간 춥게 느껴졌고, 치킨 카레가 미지근하게 제공되었다. 또한,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다. 삿포로 물가를 고려하더라도 가격적인 부분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다.

총평, 삿포로 여행 중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전체적으로 맛, 서비스, 분위기 모두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특히 친절한 직원분들의 따뜻한 서비스는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삿포로 여행 중 색다른 음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에서 인도&네팔 카레를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