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며칠 전부터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북인도 음식! 자이푸르에서 가장 맛있는 인도 음식점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크레이빙팟(The Craving’s Pot)”을 선택했다. 문을 열기 전부터 코끝을 간지럽히는 향신료 향은, 마치 인도 현지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정통 한디 스타일, 특별한 첫인상
크레이빙팟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한디(Handi)’ 스타일로 음식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옹기처럼 생긴 점토 냄비에 담겨 나온 음식들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돌았다. 마치 보물 상자를 여는 듯한 설렘을 가득 안고 뚜껑을 열었다.

테이블 가득 채워진 한디들을 보니, 마치 풍성한 인도 잔칫상에 초대받은 기분이었다. 은은하게 풍기는 향신료 향과 옹기에서 피어오르는 따뜻한 김은 오감을 자극하며 식욕을 돋우었다.
달 타드카의 매력, 깊고 풍부한 풍미
가장 먼저 맛본 것은 ‘달 타드카(Dal Tadka)’였다. 샛노란 색감과 코를 찌르는 향신료 향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한 스푼 떠서 입에 넣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깊고 풍부한 풍미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부드러운 식감과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의 조화는 완벽 그 자체였다. 겉은 살짝 그을리고 속은 촉촉한 검은 고추는 묘한 스모키 향을 더하며 달 타드카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말라이 코프타, 부드러움의 극치
다음으로 맛본 ‘말라이 코프타(Malai Kofta)’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다. 마치 솜사탕처럼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코프타는, 섬세한 장인의 손길을 거친 듯 부드러움의 극치를 보여줬다. 크리미한 소스는 코프타의 달콤함을 더욱 깊게 만들어주었고,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는 잊을 수 없는 맛의 향연을 선사했다.

한디 파니르, 풍성한 식감과 향긋함
마지막으로 맛본 ‘한디 파니르(Handi Paneer)’는 신선한 파니르 치즈와 향긋한 허브의 조화가 돋보이는 메뉴였다. 큼지막하게 썰어 넣은 파니르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했고, 입안 가득 퍼지는 허브 향은 느끼함을 잡아주어 깔끔한 마무리를 도와주었다. 한디에 담겨 따뜻하게 유지된 파니르는, 마지막 한 입까지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게 해주었다.

파니르 라바브다르, 부드러움과 향신료의 황홀경
최근에 맛보았던 ‘파니르 라바브다르(Paneer Lababdar)’ 역시 잊을 수 없다. 부드러운 파니르와 향신료, 그리고 크리미한 소스의 완벽한 조화는 혀끝을 황홀하게 만들었다. 특히 소스의 농도와 향신료의 배합은, 크레이빙팟만의 비법이 담겨 있는 듯 특별했다. 말비야 나가르(Malviya Nagar)에서 맛본 파니르 라바브다르 중 단연 최고라고 칭찬하고 싶다.
자이푸르 최고의 맛, 감동적인 식사 경험
크레이빙팟에서 맛본 모든 음식은, 자이푸르에서 경험한 최고의 맛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통 북인도 음식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고, 한디 스타일의 특별한 플레이팅은 식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음식을 맛보는 내내, 마치 인도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달 마크니 & 카다이 파니르, 다음을 기약하며
아쉽게도 이번 방문에서는 ‘달 마크니(Dal Makhani)’와 ‘카다이 파니르(Kadai Paneer)’를 맛보지 못했다. 하지만 다른 방문객들의 후기를 보니, 이 두 메뉴 또한 크레이빙팟의 대표 메뉴라고 한다. 다음 방문 때는 꼭 달 마크니와 카다이 파니르를 맛보고, 또 다른 감동을 느껴보고 싶다.

재방문 의사 200%, 강력 추천 맛집
크레이빙팟은 단순한 음식점을 넘어, 인도 문화와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맛, 분위기, 서비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고, 재방문 의사 200%다. 자이푸르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크레이빙팟에서 정통 북인도 음식의 향연을 경험해보라고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