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친구의 딘타이펑 자랑에 자극받아, 밴쿠버에서 ‘만두 1위’라는 타이틀을 가진 곳을 찾아 나섰다. 사실 큰 기대는 없었다. ‘캐나다에서 만두가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가득했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그 생각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기대 이상의 맛, 딘타이펑을 넘어서는 감동
내부는 깔끔하고, 직원들은 친절했다. 메뉴를 펼쳐 들고 고민하다가, 가장 추천이 많았던 샤오마이와 덤플링, 그리고 누들 스프를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는 여전히 반신반의했지만, 뜨거운 김을 뿜어내는 딤섬 바구니가 테이블에 놓이는 순간, 코를 자극하는 향긋한 향에 저절로 침이 고였다.

샤오롱바오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 안 가득 퍼지는 뜨겁고 진한 육즙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얇고 쫄깃한 피 안에 가득 찬 육즙은 정말 예술이었다. 대만 딘타이펑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한국 딘타이펑보다는 훨씬 저렴하고 맛있었다. 솔직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한 맛이었다. 딤섬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랄까.

새우 딤섬의 황홀경, 입 안에서 펼쳐지는 맛의 향연
특히 인상 깊었던 메뉴는 새우 딤섬(샤오마이)이었다. 딤섬 위에 얹어진 탱글탱글한 새우는 시각적으로도 훌륭했지만, 입안에 넣는 순간, 신선한 새우의 풍미가 입 안 가득 퍼져나갔다. 얇은 만두피와 촉촉한 소, 그리고 탱글탱글한 새우의 조합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마치 꽃이 피어난 듯 아름다운 모습은 먹기 아까울 정도였다. 하지만 망설임 없이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 안 가득 퍼지는 새우의 풍미는 정말 잊을 수 없었다. 밴쿠버에서 맛보는 최고의 딤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아쉬움과 논란,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들 스프는 간장 맛 우동과 비슷한 평범한 맛이었다.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다른 메뉴들이 워낙 훌륭했기에, 누들 스프의 아쉬움은 금세 잊혀졌다.
솔직히 아쉬운 점도 있었다. 몇몇 리뷰처럼,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옆 테이블과 같은 음식을 시켰는데, 게의 상태가 달랐다는 이야기도 있고, 심지어 만두에서 쇠수세미가 나왔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있었다. 위생 문제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방문을 망설일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곳을 밴쿠버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다. 물론 위생 문제는 간과할 수 없지만, 딤섬 자체의 맛은 정말 훌륭했다. 특히 샤오롱바오와 새우 딤섬은 꼭 먹어봐야 할 메뉴다. 밴쿠버 여행 중 딘타이펑이 그리워진다면, 혹은 맛있는 딤섬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친절한 서비스, 따뜻한 미소에 녹아드는 편안함
몇몇 리뷰에서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있었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는 직원들이 매우 친절했다. 주문을 받는 모습부터 음식을 서빙하는 모습까지, 모든 과정에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물론 바쁜 시간에는 서비스가 다소 미흡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내가 경험한 바로는, 서비스 또한 만족스러웠다.

여행의 활력소, 다시 찾고 싶은 숨겨진 보석
밴쿠버에서 예상치 못한 맛있는 딤섬을 맛보게 되어 정말 기뻤다. 딘타이펑을 그리워하며 찾아간 곳이었지만, 오히려 딘타이펑 이상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다. 물론 위생 문제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지만, 딤섬 자체의 맛은 정말 훌륭했다. 다음 밴쿠버 여행 때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