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떠나는 해외여행, 설렘과 함께 찾아오는 것은 ‘무엇을 먹을까?’라는 행복한 고민입니다. 특히 비건인 저에게는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했죠. 그러다 발견한 곳, 바로 빈 1구에 위치한 ‘카르마 푸드(Karma Food)’였습니다. 후기를 찾아보니 “양이 푸짐하다”, “맛있다”, “건강하다”라는 칭찬 일색이었고, 비건 메뉴가 주를 이룬다는 점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여행 전부터 카르마 푸드는 제 위시리스트 최상단에 자리 잡았습니다.
설레는 발걸음, 카르마 푸드로 향하는 길
여행 당일, 아침부터 서둘러 짐을 챙기고 카르마 푸드로 향했습니다. 구글 지도를 켜고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니, 멀리서 붉은색 원형 간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KARMA FOOD”라는 문구가 적힌 간판은 마치 저를 환영하는 듯했습니다. 가게 앞에는 나무로 만든 입간판이 놓여 있었고, 그날의 메뉴가 적혀 있었습니다. 기대감에 부푼 마음으로 가게 문을 열었습니다.

다채로운 메뉴, 나만의 비건 만찬을 즐기다
가게 안은 생각보다 아담했습니다. 테이블 몇 개가 놓여 있었고, 대부분 테이크 아웃을 기다리는 손님들이었습니다. 카운터에는 다양한 메뉴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형형색색의 채소와 곡물들이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카레, 밥, 쿠스쿠스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고, 원하는 대로 믹스 앤 매치해서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저는 채소가 듬뿍 들어간 카레와 밥을 주문했습니다. 10.90유로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양까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안을 둘러봤습니다. 벽에는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걸려 있었고, 테이블 위에는 작은 화분이 놓여 있었습니다.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긴장이 풀리고 편안해졌습니다.
향긋한 카레,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나무 재질의 친환경 용기에 담긴 카레와 밥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습니다. 카레 위에는 신선한 허브가 뿌려져 있어 향긋한 향이 코를 자극했습니다. 숟가락으로 카레를 한 입 떠먹으니, 입안 가득 풍미가 퍼졌습니다. 다양한 채소의 식감과 향신료의 조화가 환상적이었습니다. 특히, 큼지막하게 썰린 당근과 감자는 부드럽게 씹히면서 달콤한 맛을 더했습니다. 밥 또한 찰기가 느껴져 카레와 잘 어울렸습니다.


친절한 미소, 따뜻한 서비스에 감동
음식을 먹는 동안 직원분들이 계속해서 필요한 것은 없는지 물어봐 주셨습니다. 피클을 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가져다주셨고, 라이타(요거트 소스)도 권해주셨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친절하고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습니다.

카르마 푸드에서는 스탬프 카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점심 메뉴에서 메인 요리 12개를 먹으면 스탬프 카드가 무료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비록 저는 여행 중 방문이었지만, 다음번에 빈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스탬프를 모아 무료 메뉴를 즐겨보고 싶습니다.
든든한 한 끼, 행복한 미소
카르마 푸드에서 든든한 한 끼를 마치고 가게 문을 나섰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저를 감싸 안았고,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었던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친절한 직원분들의 따뜻한 서비스 덕분에 더욱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재방문 의사 100%, 빈 최고의 비건 맛집
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카르마 푸드를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건강하고 맛있는 비건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따뜻하고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다음번에 빈에 방문하게 된다면, 카르마 푸드에 꼭 다시 방문할 것입니다. 그때는 다른 메뉴도 맛보고, 스탬프 카드도 꼭 완성해야겠습니다.

소소한 아쉬움,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물론, 아쉬운 점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가게가 작다 보니 테이블이 몇 개 없다는 점,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많아 다소 혼잡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은 카르마 푸드의 음식 맛과 서비스로 충분히 상쇄됩니다. 카르마 푸드는 저에게 빈 여행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