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친구들과의 약속 장소는 언제나 설렘으로 가득 찬다. 특히 오늘처럼 특별한 메뉴, 훠궈를 맛보러 가는 날이라면 기대감은 더욱 커진다. 친구들이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다는 말에 더욱 신이 나서, 발걸음을 재촉해 하이디라오 명동점으로 향했다. 홍콩에 상장된 글로벌 레스토랑 기업의 명성을 한국에서도 느껴볼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첫 만남의 설렘, 2층으로 향하는 발걸음
10시 30분이라는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디라오는 여전히 활기가 넘쳤다. 2층으로 안내받는 동안, 은은하게 풍겨오는 훠궈의 향신료 향이 코끝을 간지럽혔다. 외투를 맡기고 자리에 앉으니, 직원분의 친절한 설명이 이어졌다. 훠궈를 처음 접하는 친구들을 위해, 하나하나 꼼꼼하게 설명해주는 모습에서 하이디라오의 서비스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취향 존중, 4가지 탕 선택의 즐거움
하이디라오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다양한 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탕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이 훠궈 입문자들에게는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우리는 각자 좋아하는 맛을 고려하여 4가지 탕을 주문했다. 얼큰한 마라탕, 깊고 진한 버섯탕, 신선한 토마토탕, 그리고 부드러운 후추탕.

나만의 소스 만들기, 무한한 조합의 향연
소스 바는 하이디라오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다양한 소스 재료들이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어, 자신만의 레시피로 소스를 만들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훠궈 고수들은 자신만의 비법 소스를 뽐내기도 한다는데, 우리는 ‘건희 소스’ 레시피를 참고하여 소스를 만들었다. 참기름, 다진 마늘, 고추기름, 굴 소스 등을 섞어 만든 소스는 훠궈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준다.
다채로운 재료, 신선함이 느껴지는 맛

고기, 야채, 버섯, 해산물, 완자 등 훠궈에 넣어 먹을 수 있는 재료들은 신선함 그 자체였다. 특히 얇게 썰어낸 양고기는 끓는 탕에 살짝 데쳐 먹으니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오징어 새우 완자는 후추탕과의 조합이 환상적이었다. 싱싱한 배추와 버섯, 숙주를 넣어 국물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취향 저격, 탕별 맛 비교
각자 선택한 탕에 재료를 넣어 맛을 음미하는 시간은 즐거움의 연속이었다. 얼큰한 마라탕은 특유의 얼얼한 매운맛이 일품이었고, 깊고 진한 버섯탕은 은은한 버섯 향이 입안 가득 퍼졌다. 토마토탕은 신선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적이었고, 후추탕은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으로 입맛을 돋우었다.

특히 버섯탕은 특유의 중국 향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만큼 한국적인 맛이었다. 토마토탕은 신선했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맛이었고, 홍탕은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나에게는 너무 맵게 느껴졌다.
셀프바의 즐거움,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셀프바에는 훠궈 재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일과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달콤한 단팥죽과 신선한 파인애플은 훠궈를 먹은 후 입가심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프리미엄 서비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맛집
하이디라오는 단순히 훠궈를 맛보는 공간을 넘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었다. 직원들은 친절하고 세심하게 고객을 배려했으며, 불편함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마치 고급 레스토랑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이디라오 명동점에서의 경험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었다.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탕과 재료를 맛보며 웃음꽃을 피웠고, 서로의 취향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다. 맛있는 훠궈와 훌륭한 서비스 덕분에, 하이디라오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맛집이 될 것 같다.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