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슈타트 호반의 낭만, 절경 속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오스트리아 맛집 미식 경험

할슈타트,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잔잔한 호수와 그림 같은 마을 풍경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그 아름다운 풍경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곳, 바로 할슈타트 호수 바로 앞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다. 웅장한 호텔 건물 안에 자리 잡은 이 레스토랑은 단순히 식사를 하는 공간을 넘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곳이다.

호수 뷰 예약석, 설렘으로 시작하는 미식 여행

레스토랑에 들어서기 전부터 기대감이 높아진다. ‘예약하면 호수 뷰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예약 시간에 맞춰 도착하니, 역시나 창가 자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눈 앞에 펼쳐진 할슈타트 호수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과 같다. 푸른 하늘과 뭉게구름이 호수에 그대로 отражаться되고, 호숫가에 자리 잡은 알록달록한 집들이 동화 속 마을처럼 아름답다.

눈 앞에 펼쳐지는 할슈타트 호수의 그림 같은 풍경은 식사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레스토랑 내부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무로 된 천장과 아치형 구조, 은은한 조명이 아늑한 느낌을 준다. 앤티크한 가구와 소품들이 공간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마치 유럽 귀족의 저택에 초대받은 듯한 기분이다.

따뜻한 색감의 조명과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는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미디움 레어 양갈비,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풍미

메뉴판을 펼쳐 들고 고민에 빠졌다. 다양한 메뉴들 중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까. ‘양갈비는 미디움 굽기로 최상의 맛’이라는 리뷰를 참고하여 양갈비를 주문하고, 할슈타트의 시그니처 메뉴인 송어구이와 치킨샐러드를 추가했다. 음료는 커피 세 잔을 시켰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양갈비. 미디움 레어로 구워 육즙이 살아있고, 풍부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양갈비가 드디어 테이블에 놓였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겉면과 촉촉해 보이는 속살이 식욕을 자극한다. 칼로 조심스럽게 썰어 한 입 맛보니,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미디움 레어로 구워진 양갈비는 육즙이 풍부하고, 특유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

할슈타트 명물, 신선한 송어의 담백한 변신

송어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신선한 송어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느껴졌다. 레몬즙을 살짝 뿌려 먹으니 상큼함이 더해져 더욱 맛있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먹는 게 더 맛있다’는 리뷰처럼, 특별한 감동은 없었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송어구이. 신선한 송어의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아쉬운 치킨 샐러드, 닭고기 양은 글쎄

치킨샐러드는 신선한 채소와 닭고기가 어우러져 상큼한 맛을 냈다. 하지만 ‘치킨의 양은 적은 편’이라는 리뷰처럼, 닭고기 양이 다소 아쉬웠다. 샐러드 소스는 맛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평범한 느낌이었다.

신선한 채소와 닭고기가 어우러진 치킨 샐러드. 상큼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지만, 닭고기 양은 아쉽다.

관광지 프리미엄, 가격은 다소 높은 편

음식 맛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었다. 송어구이, 치킨샐러드, 양갈비, 커피 3잔을 합쳐 107유로가 나왔다. 관광지 호텔 레스토랑임을 감안해야 하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인 것은 사실이다.

친절한 서비스, 기억에 남는 따뜻한 배려

비록 가격은 비쌌지만,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는 잊을 수 없었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 불편함 없이 챙겨주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특히, 물이 부족할 때마다 알아서 채워주고, 식사 중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확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식당 서비스가 너무 좋았다는 리뷰가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미소와 친절함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직원들 덕분에 더욱 기분 좋은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호불호 갈리는 메뉴, 섬세한 맛을 기대한다면

하지만 모든 방문객이 만족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 어떤 사람들은 “감바스와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는 정말 맛없었다”고 혹평하기도 한다. 면이 불어있고 소스도 말라있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사람은 “송어는 그냥 생선 맛”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섬세한 맛을 기대한다면 신중하게 메뉴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연어크림파스타는 부드러운 크림소스와 연어의 조화가 일품이지만, 때로는 느끼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할슈타트 맛집,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하여

할슈타트에는 맛집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이곳은 가이드의 추천을 받을 만큼, 어느 정도 맛은 보장되는 곳이다. 물론, 가격은 비싸지만, 아름다운 뷰와 친절한 서비스를 생각하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다른 음식점의 맛이 불안하다면, 이곳에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식사 중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알름두들러. 오스트리아 전통 음료로,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할슈타트에서의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를 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아름다운 풍경, 맛있는 음식, 친절한 서비스가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할슈타트를 방문한다면, 이곳에서 특별한 식사를 즐겨보길 바란다.

테라스 좌석에 앉아 할슈타트 호수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기는 것은 최고의 낭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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