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 밤, 붉은 빛깔의 홍등이 켜진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서는 듯한 기분이 든다. 오늘 나의 발길을 멈추게 한 곳은 바로 ‘IN TOWN’ 핫팟 레스토랑. 간판은 없지만, 건물 안뜰을 통해 들어서자 화려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토요일 저녁,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해둔 덕분에 기다림 없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정통 아시아 분위기, 프라하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
레스토랑 내부는 마치 아시아의 어느 도시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화려하고 섬세하게 꾸며져 있다. 붉은색과 금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한 인테리어는 강렬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준다. 천장에 매달린 홍등과 벽면에 그려진 아시아풍 그림들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테이블마다 설치된 핫팟은 식사 전부터 기대감을 높인다. 공간 곳곳에 놓인 아시아풍 소품들은 섬세함을 더하며, 마치 여행을 온 듯한 설렘을 선사한다.
자리에 앉자 친절한 직원이 태블릿 사용법을 설명해 주었다. 3가지 육수(토마토, 태국, 중국식) 중 고민 끝에 중국식 육수를 선택하고, 매운맛 레벨 1을 주문했다. 매운 음식을 즐겨 먹는 편이지만, 직원의 추천을 믿고 중간 단계를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테이블 한쪽에는 다양한 소스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다. 취향에 따라 땅콩 소스, 간장, 고추기름 등을 섞어 나만의 소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다채로운 메뉴 선택, 나만의 핫팟 만들기
핫팟의 매력은 역시 다양한 재료를 직접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소고기, 돼지고기, 새우, 가리비, 홍합, 각종 채소, 버섯, 면 등 다양한 재료를 주문했다. 신선한 재료들이 테이블 위에 놓이자, 본격적인 핫팟 파티가 시작될 것 같은 설렘이 밀려왔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직원들의 세심한 서비스였다. 국물이 끓는 동안 짜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육수를 보충해 주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다.

보글보글 끓는 훠궈, 입안 가득 퍼지는 행복
드디어 핫팟이 끓기 시작하고,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자 식욕이 폭발했다. 먼저 소고기를 넣어 살짝 익힌 후,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니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했다. 돼지고기는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고, 신선한 해산물은 바다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가리비는 신선하고 쫄깃했지만, 다른 해산물에 비해 약간 아쉬운 감이 있었다. 각종 채소와 버섯은 육수의 깊은 맛을 더해주었고, 면은 쫄깃하고 탱탱하여 마무리로 완벽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샐러드를 두 번 주문했는데, 두 번 모두 썩은 부분이 발견되어 교체를 요청해야 했다. 이 점은 레스토랑의 이미지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시끄러운 음악 소리는 대화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가성비와 서비스 만족, 재방문 의사 200%
다양한 음식과 맥주를 즐기고, 1인당 750루피 정도의 비용이 나왔다. 음식의 질과 양, 그리고 훌륭한 서비스를 고려하면 충분히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한다. 프라하에서 정통 아시아 핫팟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직원들은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물론 플라스틱 식기는 다소 아쉬웠다. 핫팟은 뜨거운 음식을 담아 먹는 요리인데, 플라스틱이 고온에 노출될 경우 환경호르몬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프라하 IN TOWN 핫팟,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곳
IN TOWN 핫팟 레스토랑은 프라하에서 특별한 미식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아시아풍 인테리어와 다양한 메뉴, 친절한 서비스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샐러드와 식기류 문제만 개선된다면 더욱 완벽한 레스토랑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게를 나서며, IN TOWN 핫팟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되새겼다. 프라하에서 만나는 아시아의 맛, 그리고 따뜻한 환대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다음 프라하 방문 때도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