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왠지 모르게 코끝을 간지럽히는 이국적인 향신료의 유혹. 오늘은 잊고 지냈던 태국의 맛을 찾아 라스베이거스 예술 지구의 숨겨진 보석, ‘드 타이 키친(De Thai Kitchen)’으로 향한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니, 마치 방콕의 작은 골목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아담한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아담한 공간, 방콕 길거리 음식의 향수를 담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하게 퍼지는 향신료 냄새와 따뜻한 조명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4석 남짓한 작은 공간이지만, 벽면에 그려진 태국 풍경 그림과 “BANGKOK STREET FOOD THAI KITCHEN est. 2018” 문구가 마치 태국 현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식당 한 켠에는 태국을 상징하는 작은 장식품들이 놓여 있어 소소한 볼거리를 더한다.

옐로우 커리의 깊은 풍미, 미각을 깨우는 마법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다양한 태국 음식들 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로 ‘옐로우 커리’. 이곳의 옐로우 커리는 꼭 먹어봐야 한다는 추천 글을 이미 여러 번 접했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옐로우 커리와 함께, 신선한 새우 생 스프링롤, 랍스터 볶음밥, 그리고 태국 음식의 기본인 팟타이를 주문했다.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 위로 하나둘씩 음식들이 차려지기 시작했다. 샛노란 색감의 옐로우 커리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깊고 진한 코코넛 밀크의 향과 은은한 향신료의 조화가 완벽했다. 한 입 맛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맛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닭고기의 부드러운 식감과 아삭한 야채의 조화 또한 훌륭했다. 왜 이곳의 옐로우 커리가 그토록 유명한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이곳에 온다면 옐로우 커리는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다.

신선함이 가득, 입안에서 터지는 새우 생 스프링롤
다음으로 맛본 것은 새우 생 스프링롤. 투명한 라이스페이퍼 안에 신선한 야채와 탱글탱글한 새우가 가득 들어 있었다. 땅콩 소스에 찍어 한 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퍼지는 신선함에 기분이 좋아졌다. 아삭한 야채와 쫄깃한 새우의 조화는 환상적이었다.

랍스터의 풍미, 볶음밥에 스며들다
랍스터 볶음밥은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큼지막한 랍스터 살이 볶음밥 위에 듬뿍 올려져 있었다. 랍스터 살은 쫄깃하고 탱탱했으며, 볶음밥은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져 있었다. 한 입 먹으니, 랍스터의 풍미가 볶음밥 전체에 은은하게 퍼져 나갔다. 랍스터의 고급스러운 맛과 볶음밥의 조화는 기대 이상이었다.

기본에 충실한 팟타이, 태국의 향수를 자극하다
마지막으로 맛본 팟타이는 태국 음식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의 팟타이는 면발이 쫄깃하고 소스가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것이 특징이었다. 새우, 숙주, 땅콩 등의 재료들이 풍성하게 들어 있어 씹는 맛도 좋았다. 팟타이 한 입에, 마치 태국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친절한 서비스, 따뜻한 미소에 감동받다
음식 맛도 훌륭했지만,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 또한 인상적이었다. 주문을 받을 때부터 음식을 서빙할 때까지, 직원들은 항상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했다. 특히, 글루텐 프리 식단을 하는 손님을 위해 글루텐 프리 간장을 사용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덕분에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합리적인 가격, 부담 없이 즐기는 태국 요리
드 타이 키친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합리적인 가격이다. 훌륭한 퀄리티의 태국 음식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물론, 양이 조금 적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망고 스티키 라이스, 달콤한 마무리의 정점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로 망고 스티키 라이스를 주문했다. 따뜻한 찹쌀밥 위에 달콤한 망고가 얹어져 있었다. 코코넛 밀크 소스를 뿌려 한 입 먹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에 피로가 싹 가시는 듯했다. 망고의 신선함과 찹쌀밥의 쫀득함, 그리고 코코넛 밀크 소스의 조화는 완벽했다. 드 타이 키친에서의 식사를 마무리하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재방문 의사 200%, 라스베이거스 최고의 태국 음식점
드 타이 키친에서의 식사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훌륭한 음식 맛, 친절한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아늑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진정한 태국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드 타이 키친을 강력 추천한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도 꼭 맛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