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폰티악(Pontiac)에서 만나는 로큰롤 선율과 짜릿한 밤, 센트럴 맛집 탐험기

홍콩의 밤은 언제나 활기차다. 그중에서도 센트럴, 좁은 골목길을 따라 숨겨진 보석 같은 바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오늘, 나는 바텐더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폰티악(Pontiac)’으로 향한다. 폰티악은 단순한 술집이 아닌, 로큰롤 정신과 예술,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녹아있는 특별한 공간이라고 한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개성 넘치는 첫인상, 네온사인 불빛 아래로

어둠이 짙게 드리운 거리, 폰티악을 알리는 강렬한 네온사인이 눈에 들어온다. 폰티악 바(Pontiac Bar)라는 세로로 긴 간판이 좁은 골목길에서 존재감을 뽐낸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붉은색과 초록색의 네온사인이 뿜어내는 빛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홍콩 밤거리를 밝히는 폰티악의 강렬한 네온사인. 좁은 골목길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바 문을 열자, 예상대로 활기찬 음악 소리가 귓가를 때린다. 왁자지껄한 웃음소리, 잔 부딪히는 소리, 그리고 흥겨운 로큰롤 음악이 뒤섞여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바 좌석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고, 다들 편안한 표정으로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10주년 기념 메뉴, Talking Walls에 담긴 이야기

마침 폰티악은 로큰롤 10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메뉴 ‘토킹 월스(Talking Walls)’를 출시했다고 한다. 메뉴판을 펼치자, 지난 10년 동안 바 벽에 새겨진 수많은 명언, 그래피티, 메시지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들이 눈에 띈다. 벽에 새겨진 낙서와 이야기가 칵테일 이름으로 재탄생했다니, 정말 흥미롭다.

CD 케이스를 활용한 독특한 메뉴판. 폰티악의 개성을 엿볼 수 있다.

메뉴판 디자인도 독특하다. CD 케이스에 칵테일 이름과 가격을 적어 놓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폰티악만의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친절한 바텐더, 완벽한 술 한 잔의 기억

바텐더에게 가장 인기 있는 칵테일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망설임 없이 ‘리버(River)’를 추천했다. 폰티악의 칵테일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고 한다. 특히 일부 칵테일은 88홍콩달러 정도로 저렴하다고 하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폰티악의 인기 칵테일 ‘리버’. 아름다운 색감과 섬세한 맛이 인상적이다.

잠시 후, 바텐더가 정성스럽게 만든 ‘리버’가 내 앞에 놓였다. 붉은색과 노란색의 조화가 아름다운 칵테일이었다. 한 모금 마시자,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과 상큼함이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칵테일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다양한 칵테일이 준비되어 있는 폰티악. 취향에 맞는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바텐더는 친절하고 유쾌했다. 그는 폰티악의 역사와 칵테일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설명해주었다. 덕분에 폰티악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

활기 넘치는 공간, 모두가 친구가 되는 곳

폰티악은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이다. 혼자 온 손님도 어색함 없이 바텐더와 이야기를 나누고, 옆자리 손님과도 금세 친구가 된다. 폰티악에서는 모두가 편안하게 술을 즐기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눈다.

폰티악 내부 모습.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술을 즐길 수 있다.

내가 방문했을 때, 한 남자 바텐더의 네일아트가 눈에 띄었다. 톡톡 튀는 개성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폰티악은 이렇게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곳이다.

음악과 술, 그리고 이야기, 홍콩 센트럴의 밤은 깊어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폰티악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사람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나도 어느새 폰티악의 분위기에 젖어 함께 웃고 떠들었다. 폰티악은 단순한 술집이 아닌,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폰티악은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어느덧 시간이 늦어, 폰티악을 나설 시간이 되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폰티악은 내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준 곳이다.

다양한 술병이 진열된 바 테이블. 폰티악의 칵테일은 특별하다.

다시 찾고 싶은 곳, 홍콩의 보석 같은 공간

홍콩 센트럴에 방문한다면, 폰티악에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훌륭한 칵테일, 친절한 바텐더, 그리고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폰티악은 당신에게 잊지 못할 홍콩의 밤을 선물해줄 것이다.

폰티악의 개성을 담은 인테리어. 곳곳에 숨겨진 디테일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폰티악을 나서는 순간, 나는 이미 다음 방문을 계획하고 있었다. 언젠가 다시 폰티악에 들러, 새로운 칵테일을 맛보고, 새로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폰티악은 내게 단순한 술집이 아닌, 홍콩에서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폰티악의 한 켠을 장식하고 있는 사진들. 이곳에 방문했던 사람들의 추억이 담겨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