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기념일을 맞아 특별한 저녁 식사를 계획하며 몬트리올 맛집, Europea를 찾았습니다.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이라는 명성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안고 문을 열었을 때, 은은하게 퍼지는 향긋한 아로마와 따뜻한 조명이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몬트리올은 최근 미슐랭 가이드 2025년도판에 이름을 올릴 도시로 선정되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고메 테이블 경험, 섬세한 손길이 닿은 예술 작품
저희는 Europea의 Gourmet Table Experience Menu를 선택했습니다. 고급 레스토랑 경험이 많았지만, Europea는 그 모든 경험을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테이블에 놓인 작은 장식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섬세함은 식사 전부터 기분을 좋게 만들었습니다.

넓고 우아한 다이닝룸은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있었습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오롯이 음식과 대화에 집중할 수 있었죠. 테이블 위에는 작은 꽃병에 꽂힌 싱그러운 녹색 식물이 놓여 있어 생기를 더했습니다.
제롬 페레르 시그니처 메뉴, 미각을 깨우는 황홀경
저희는 제롬 페레르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각 요리는 마치 예술 작품처럼 아름답게 담겨 나왔고, 직원분들은 각 요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주셨습니다. 음식 하나하나에 담긴 셰프의 철학과 정성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와인 페어링 옵션을 선택하자 소믈리에가 각 와인의 선택 이유와 음식과의 완벽한 조화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와인에 대한 깊은 지식과 열정이 느껴지는 설명 덕분에, 음식의 풍미가 더욱 깊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랍스터 테일은 완벽하게 조리되어 입안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신선한 랍스터의 풍미와 섬세한 소스의 조화는 잊을 수 없는 맛이었죠. 함께 나온 돌멩이 모양의 장식은 자연을 담은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잊을 수 없는 맛, 최고의 서비스
식사 시작 전, 따뜻하게 구워져 나온 사워도우 빵 바구니는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사워도우는 깊은 풍미를 자랑했습니다. 브리오슈도 함께 나왔는데, 둘 다 너무 맛있어서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멈출 수 없는 맛이었죠.

음식이 나오는 속도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요리가 테이블에 놓여, 하나하나 음미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음식의 맛은 그 아쉬움을 충분히 덮을 만큼 훌륭했습니다.
고베 비프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부드러움을 선사했습니다. 풍부한 육즙과 고소한 풍미는 최고의 순간이었죠. 굴 요리 또한 신선함이 가득했습니다. 바다 내음이 느껴지는 굴은 입안 가득 퍼지는 행복을 선사했습니다.

디저트는 푸짐한 식사 후에 먹으니 정말 가볍고 상큼했습니다. 달콤한 맛과 향긋한 과일 향이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주었습니다.
직원들의 서비스는 최고였습니다. 세심한 배려와 친절함은 물론, 전문적인 지식까지 갖춘 직원들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물이 조금만 줄어도 바로 채워주시고, 필요한 것은 없는지 계속해서 물어봐 주시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새로운 경험, 특별한 기념일을 위한 완벽한 선택
새해 전야에 방문했을 때는 풀코스 가스트로노믹 메뉴와 특별한 새해 와인 페어링을 즐겼는데,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뻔하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각 요리의 훌륭함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하여 고메 테이블을 예약하고 시그니처 메뉴를 단체로 주문했는데, 모든 음식이 훌륭했습니다. 랍스터는 완벽했고, 소고기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새롭게 바뀐 인테리어도 멋졌습니다.

미디 구르망 점심 메뉴를 50달러에 먹어봤는데,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치고는 꽤 괜찮은 가격이었습니다. Europea는 넓고 테이블도 많아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12코스 메뉴는 해산물 위주라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다른 메뉴를 추천합니다. 또한, 완두콩을 곁들인 수란과 맥앤치즈는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매시드 포테이토, 콘 차우더, 퍼프 페이스트리는 밋밋했습니다.
하지만 새우 롤, 가리비, 파블로바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라는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지는 못했지만, 95달러라는 가격은 그만한 가치가 있었음을 어느 정도 증명해 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Europea는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 완벽한 몬트리올 레스토랑이었습니다. 훌륭한 음식, 최고의 서비스, 아름다운 분위기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몬트리올에 방문하신다면, Europea에서 특별한 미식 경험을 즐겨보시길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