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간여행, 11 City Diner에서 맛보는 추억의 미국 맛집

오랜만에 떠나는 시카고 여행, 셰드 수족관의 신비로운 바닷속 풍경을 뒤로하고 향긋한 브런치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어졌다. 미리 점찍어둔 곳은 바로 11 City Diner! 미국의 고전적인 다이너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곳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활기 넘치는 공간, 설렘 가득한 브런치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했음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기대감이 더욱 커져갔다. 드디어 차례가 되어 안으로 들어서니, 레트로풍 인테리어와 빈티지한 소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치 영화 세트장에 들어온 듯한 착각마저 든다.

벽면에 붙어 있는 메뉴판이 레트로한 분위기를 더한다. 다양한 메뉴 앞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메뉴판을 펼쳐보니 오믈렛, 샌드위치, 팬케이크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들이 가득하다. 클래식한 미국식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디저트와 주류 섹션도 훌륭하게 갖춰져 있어, 낮부터 칵테일 한 잔을 즐기는 여유도 만끽할 수 있다.

루벤의 향연, 풍미 가득한 첫 만남

고민 끝에 루벤 에그롤과 미니 루벤, 콘드 비프 해시와 피클 플레이트를 주문했다. 잠시 후, 테이블 가득 음식이 차려지자 탄성이 절로 나왔다. 특히 루벤 에그롤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환상적인 맛의 조화를 자랑했다. 훈제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콘드 비프 해시는 푸짐한 양으로 든든함을 더했다.

노릇하게 구워진 빵 사이에 육즙 가득한 패티와 치즈가 듬뿍 들어간 루벤 샌드위치는 11 City Diner의 대표 메뉴 중 하나다.

루벤 샌드위치는 따뜻하게 구워진 호밀빵 사이에 콘드 비프, 스위스 치즈, 사우어크라우트, 그리고 러시아 드레싱이 층층이 쌓여 환상적인 맛을 자랑한다. 첫 입을 베어 무는 순간, 짭짤하면서도 고소하고,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간다. 빵의 바삭함, 고기의 부드러움, 치즈의 쫀득함, 사우어크라우트의 아삭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수제 루트비어, 무제한의 행복

11 City Diner에서는 수제 루트비어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독특한 향과 청량감이 일품인 루트비어는 느끼함을 잡아주고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준다.

톡 쏘는 탄산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수제 루트비어는 11 City Diner에서 꼭 맛봐야 할 음료다.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직원들의 친절함이었다. 밝은 미소와 활기찬 에너지로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에서, 11 City Diner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아쉬움을 달래주는 달콤한 팬케이크

흔히 미국사람들이 먹는 핫케익등입니다 맛있어요 라는 리뷰처럼, 11 City Diner의 팬케이크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시럽의 조화가 일품이다. 특히 딸기와 바나나가 듬뿍 올라간 프렌치 토스트는 달콤한 행복을 선사한다.

치즈가 듬뿍 올려진 감자튀김은 맥주와 함께 즐기기에도 좋고, 식사 대용으로도 훌륭하다. 느끼함을 잡아주는 매콤한 소스를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만족스러운 한 끼, 다시 찾고 싶은 곳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음식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것이다. 하지만 푸짐한 양과 훌륭한 맛,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와 독특한 분위기를 고려하면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

클래식한 다이너 스타일의 식기류는 11 City Diner의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냅킨과 커트러리 하나하나에도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11 City Diner는 단순한 식당이 아닌, 미국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특별한 공간이다. 시카고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 들러, 맛있는 음식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보길 추천한다.

힐튼 시카고 근처, 접근성 좋은 맛집

힐튼 시카고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장점이다. 셰드 수족관이나 밀레니엄 파크 등 주요 관광지와도 가까워 여행 중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자리에 앉아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혼자 방문해도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다.
푸짐한 양의 아침 메뉴는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감자와 계란, 베이컨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11 City Diner에서의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행위를 넘어, 시카고의 문화와 역사를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다음에 시카고를 방문한다면 꼭 다시 들러, 그때는 다른 메뉴들을 맛보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빈티지한 소품들과 레트로한 분위기가 눈을 즐겁게 한다.
계산대 옆에는 옛날 사탕 가게도 있어,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식사 후 달콤한 사탕으로 입가심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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