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늦가을의 코펜하겐. 좁다란 골목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작은 샌드위치 가게는 따뜻한 햇살처럼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델리 스타일의 아늑한 공간, 갓 구운 빵 냄새, 그리고 친절한 미소로 맞아주는 직원들의 모습은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주었다.
따뜻한 미소, 낯선 도시에서의 편안함
문 손잡이를 잡고 안으로 들어서자, 나무로 된 천장 구조가 눈에 띄었다. 밖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넓고 아늑한 공간이 펼쳐졌다. 은은한 조명 아래, 사람들은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혼자 와서 책을 읽는 사람, 친구와 담소를 나누는 사람, 노트북을 펴고 작업하는 사람 등 다양한 모습이었지만, 모두 편안하고 여유로워 보였다. 마치 오래된 친구 집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이었다.

카운터 뒤편에는 형형색색의 신선한 재료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직원들은 분주하게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었는데, 그들의 손놀림은 마치 예술가의 그것과 같았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샌드위치 종류가 정말 다양했다. 연어, 세라노 햄, 치킨, 베지테리언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샐러드와 라자냐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샌드위치만큼이나 맛있어 보였다.
환상적인 연어 샌드위치, 잊을 수 없는 맛
고민 끝에 가장 인기 있다는 연어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빵은 호밀빵으로 선택했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정말 맛있어 보였다. 샌드위치가 나오기 전, 갓 짜낸 오렌지 주스도 한 잔 주문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연어 샌드위치가 나왔다. 빵 사이에 신선한 연어와 아삭한 채소, 그리고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 있었다. 한 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퍼지는 연어의 풍미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빵의 고소함, 채소의 신선함, 크림치즈의 부드러움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선사했다. 이 샌드위치 때문에라도 코펜하겐에 다시 오고 싶을 정도였다.
신선한 재료, 건강한 한 끼 식사
이곳의 샌드위치가 맛있는 이유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인 것 같다. 샐러드바에는 다양한 종류의 채소와 과일, 견과류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모두 신선하고 맛있어 보였다. 샐러드를 주문하면 원하는 재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친절한 서비스, 기분 좋은 경험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친절한 서비스다. 직원들은 항상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고, 주문을 받는 동안에도 세심하게 배려해준다. 영어를 잘하는 덴마크 여성 직원 덕분에 의사소통에 어려움도 없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음료가 플라스틱 컵에 제공된다는 것이다. 식당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재사용 가능한 컵을 사용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 점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완벽했다.
합리적인 가격, 만족스러운 한 끼
샌드위치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맛과 퀄리티를 생각하면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다. 세라노 샌드위치는 79크로네인데, 크기가 조금 작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연어 샌드위치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았다. 옛날식 호텔 조식 대신 이곳에서 샌드위치를 테이크 아웃해서 먹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숨겨진 공간, 코펜하겐 델리의 매력
이곳은 반지하에 위치해 있어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숨겨진 공간이라는 점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정말 많다. 테이블이 조금 더 깨끗했으면 좋겠지만, 그 외에는 모든 것이 완벽하다. 전화 주문은 받지 않지만,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하거나 직접 방문해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코펜하겐 여행, 다시 찾고 싶은 맛집
코펜하겐에 간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맛있는 샌드위치, 친절한 서비스, 아늑한 분위기, 모든 것이 완벽했다. 특히 연어 샌드위치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이 곳을 강력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