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기념일을 맞아 특별한 곳을 찾던 중, 지인으로부터 Geja’s Cafe를 추천받았다. 10세 미만 어린이는 출입할 수 없다는 정보에 딸아이와 함께 갈 수 있다는 기쁨도 잠시, 과연 어떤 곳일까 설레는 마음으로 Geja’s Cafe로 향했다.
아늑한 지하 공간, 촛불 아래 피어나는 로맨스
레스토랑은 예상대로 지하에 위치해 있었다. 주변 주차가 어렵다는 정보를 입수, Spot Hero를 이용해 주차를 해결하거나, 발렛파킹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은은한 촛불 조명과 기타 선율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어두운 공간이었지만, 촛불 덕분에 아늑함이 감돌았다.

벽면 가득 채워진 와인병들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더욱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코트를 맡아주는 직원부터 서빙 직원, 프런트 직원까지 모두 친절하고 상냥했다. 마치 특별한 날을 축하하기 위해 온 손님을 맞이하는 듯한 따뜻함이 느껴졌다.
입 안 가득 퍼지는 풍요로움, 퐁듀의 향연
Geja’s Cafe의 대표 메뉴는 단연 퐁듀 코스였다. 우리는 프리미어 디너를 주문했는데, 빵, 과일, 채소와 함께 제공되는 진한 치즈 퐁듀가 첫 번째 코스로 나왔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치즈에 신선한 재료들을 찍어 먹으니 입 안 가득 풍요로움이 퍼져 나갔다.

핫 오일 코스에는 소고기, 랍스터, 새우가 제공되었다. 테이블 중앙에 놓인 핫 오일에 직접 재료들을 익혀 먹는 방식이었는데, 각자 취향에 맞게 익혀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특히 매콤한 아이올리와 치미추리 소스는 핫 오일 코스와 환상적인 조합을 이루었다. 개인적으로 랍스터와 새우가 가장 맛있었고, 스테이크는 조금 평범하게 느껴졌다.

달콤한 마무리, 초콜릿 퐁듀의 유혹
마지막 코스는 진하고 풍부한 초콜릿 퐁듀였다. 따뜻한 초콜릿에 마시멜로우, 과일 등을 찍어 먹으니 입 안 가득 달콤함이 퍼져 나갔다. 특히 모닥불에 마시멜로우를 구워 먹는 경험은 특별하고 즐거웠다. 다만, 다크 초콜릿 외에 다른 종류의 초콜릿도 선택할 수 있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세심한 서비스,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Geja’s Cafe는 음식뿐만 아니라 서비스도 훌륭했다. 직원들은 음식에 대한 지식이 풍부했고, 모든 것을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또한, 식사 속도를 배려하며 서두르지 않고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혼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고 환영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는 후기도 있을 정도이니, Geja’s Cafe의 서비스는 누구에게나 만족스러울 것이다.

합리적인 가격,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는 공간
Geja’s Cafe의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의 식사 시간을 고려하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투자라고 생각한다. 다만, 현금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팁과 발레파킹 비용까지 고려하면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날, 다시 찾고 싶은 시카고 맛집
Geja’s Cafe는 아늑한 분위기, 훌륭한 음식, 세심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을 갖춘 곳이었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 완벽한 장소이며,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다만, 테이블 간 간격이 좁고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eja’s Cafe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는 특별한 공간임에 틀림없다. 다음 기념일에도 Geja’s Cafe를 다시 찾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