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부산 여행! 설레는 마음을 안고 해운대로 향했다.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람이 반겨주는 이곳에서, 특별한 맛집 경험을 하기 위해 파라다이스 호텔 1층에 위치한 오킴스를 방문했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조선호텔, 그 명성에 걸맞은 맛과 분위기를 기대하며 문을 열었다.
바다를 품은 공간, 해운대 뷰 맛집
오킴스에 들어서자마자 눈 앞에 펼쳐진 것은 그림 같은 풍경이었다. 창밖으로는 해운대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었고, 파란 하늘과 부서지는 파도, 그리고 드넓은 백사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마치 액자 속에 담긴 풍경화 같았다.

밝은 햇살이 창가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었고, 테이블에 놓인 식기류는 햇빛에 반사되어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다. 마치 고급 요트 위에서 식사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낮에 방문하면 푸른 바다를, 저녁에 방문하면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꼭 저녁에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통 아이리쉬펍 스타일의 인테리어는 아늑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은은한 조명 아래,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수제버거의 향연, 프레지던트와 트러플의 만남
오킴스의 대표 메뉴는 단연 수제버거다. 특히 ‘프레지던트 버거’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시그니처 메뉴라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새롭게 출시된 ‘트러플 버거’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햄버거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 위에 놓인 메뉴판을 살펴보았다. 다양한 종류의 맥주와 칵테일, 그리고 텍사스 바베큐와 우대갈비 샐러드 등 다채로운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드디어 트러플 버거가 나왔다. 빵 사이로 삐져나온 두툼한 패티와 신선한 야채, 그리고 트러플 오일의 향긋한 향이 코를 자극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트러플의 풍미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얇고 촉촉하면서도 바삭한 감자 튀김도 곁들여 먹으니, 그 맛이 더욱 환상적이었다.

프레지던트 버거를 최고로 꼽는 사람들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트러플 버거가 그 명성을 뛰어넘는다고 생각한다. 햄버거를 먹는 동안 창밖으로 보이는 해운대 바다는 그 맛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었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기네스의 깊은 풍미, 완벽한 한 잔
오킴스는 한국에서 가장 맛있는 기네스를 파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아일랜드 펍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기네스 생맥주를 맛보지 않을 수 없었다. 잔에 가득 채워진 흑맥주의 깊고 진한 향은 코를 즐겁게 했고, 부드러운 거품은 입술을 간지럽혔다.

기네스 한 모금을 들이키는 순간, 쌉쌀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나갔다. 마치 아일랜드의 어느 펍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특히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기네스는 그 맛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다.
아쉬운 서비스, 개선을 기대하며
음식 맛과 분위기는 훌륭했지만, 서비스는 다소 아쉬웠다. 손님이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한쪽에 몰아서 안내하거나, 음식 퀄리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5성급 호텔의 명성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트리플 버거의 굽기 정도를 미리 물어봐 주거나, 고객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재방문 의사,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오킴스는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었다. 아름다운 해운대 뷰와 맛있는 음식,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맥주는 다시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다음에는 꼭 창가 자리를 미리 예약해서, 더욱 완벽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특히 저녁에 방문해서 해운대의 야경을 감상하며 맥주 한 잔을 기울이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일이다.





부산 맛집 오킴스에서의 경험은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아쉬운 서비스가 공존하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다음 방문에서는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부산 여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