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튀르키예 여행의 마지막 날, 숙소 근처에서 맛있는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무스타파 1864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에 유명한 이스탄불 맛집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달콤한 향기가 코를 간지럽히고, 쇼케이스 안에는 형형색색의 디저트들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달콤한 유혹, 바클라바와 로쿰의 향연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층층이 쌓여있는 바클라바였습니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얇은 페이스트리 겹겹이 피스타치오가 가득 들어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예술 작품 같았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종류별로 정갈하게 놓인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게 합니다.
고민 끝에 피스타치오 클래식 바클라바와 카이막, 카푸치노를 주문했습니다. 바클라바는 6개 세트로도 판매하고 있어 다양한 맛을 조금씩 즐기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주문 후 잠시 기다리는 동안, 가게 안을 둘러보았습니다. 벽에는 메뉴와 가격이 적혀 있었는데, 영어가 아니라 조금 당황했지만, 큰 사이즈의 단품 종류들은 대부분 195리라여서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따뜻한 카푸치노와 함께 나온 바클라바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습니다. 피스타치오의 고소함과 달콤한 시럽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행복을 선사했습니다. 카이막에 빵을 찍어 먹으니, 부드러운 크림과 빵의 조화가 훌륭했습니다. 빵은 따로 요청해야 제공된다는 점을 참고하세요.
“로쿰 짱”이라는 후기처럼, 이곳의 로쿰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달콤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었고, 특히 석류맛은 상큼함까지 더해져 잊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시식도 가능하니, 다양한 맛을 맛보고 취향에 맞는 로쿰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결국 작은 어쏠티드 4상자를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샘플로 주신 로쿰이 너무 맛있었거든요!

특별한 경험, 친절한 서비스와 터키 전통 음료
무스타파 1864에서는 디저트뿐만 아니라 튀르키예 전통 음료도 맛볼 수 있습니다. 튀르키예 커피는 한국인의 입맛에는 조금 안 맞을 수도 있지만,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마시면 그 쓴맛이 중화되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친절한 직원들입니다. “만수르 고마워요:)”라는 후기처럼, 직원들은 항상 웃는 얼굴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합니다. Hikmet님과 oktay님 또한 매우 친절하게 서비스를 제공해주셔서 더욱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oktay님은 계속해서 필요한 것이 없는지 챙겨주셔서 감동받았습니다.

새로운 발견, 라이스 푸딩과 딸기 케이크
딸기 케이크 추천 리뷰를 보고 주문했는데,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튀르키예 여행에서 꼭 먹어야 할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라이스 푸딩은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는데, 속이 편안해지고 먹을수록 중독되는 맛이었습니다. 예상외의 튀르키예 맛집 발견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주의사항, 혈당 스파이크와 과도한 단맛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했던 것은 아닙니다. 몇몇 후기에서 언급되었듯이, 바클라바와 퀴네페는 매우 달았습니다. 혈당 스파이크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강렬한 단맛이었고, 바닥 쪽 시트 부분에서는 설탕즙이 흘러나와 금방 물릴 수 있었습니다. 차이티나 아메리카노와 함께 드시는 것을 추천하며,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조금만 시켜서 맛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쉬움 뒤로하고, 다시 찾고 싶은 곳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완벽한 만족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무스타파 1864는 충분히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바클라바와 로쿰,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튀르키예 전통 음료까지,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다음 튀르키예 여행 때에는 꼭 다시 방문하여, 이번에 맛보지 못했던 다른 디저트들도 맛보고 싶습니다. 특히, 향신료 마켓에서 구매했던 로쿰 대신, 이곳의 로쿰을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