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작은 도넛 가게는, 좁은 골목길을 걷다 마주친 뜻밖의 선물 같았다. 붉은색 문과 아기자기한 칠판 메뉴판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칠판에는 손글씨로 “FALL IN LOVE with Hot chocolate & TWIRL donuts”라고 적혀 있었다. 그 문구를 보는 순간, 따뜻한 초콜릿과 달콤한 도넛의 조합에 대한 기대감이 샘솟았다.

아늑한 빈티지 감성, 작은 공간의 따뜻함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아늑하고 빈티지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테이블은 서너 개 정도로 작은 공간이었지만, 화분과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벽에는 앤티크한 액자들이 걸려있고, 은은한 조명이 공간을 따뜻하게 감쌌다. 마치 오래된 친구 집에 놀러 온 듯한 편안함이 느껴졌다.

구석구석 놓인 화분들은 실내에 생기를 불어넣고, 벽돌 벽에 걸린 그림들은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창가 자리에는 레이스 커튼이 드리워져 있어 햇살이 부드럽게 스며들었다.

친절한 설명, 설레는 도넛과의 만남
여자 직원분은 도넛 종류를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늦은 오후에 방문했더니, 몇 가지 도넛은 이미 품절된 상태였다. 블루베리, 초콜릿, 그리고 슈거 & 시나몬 도넛만이 남아있었다.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남아있는 도넛 모두 맛있어 보여서 기꺼이 선택했다.

솔티드 카라멜 도넛이 인기 메뉴인 듯했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다른 맛을 골랐다. 도넛 외에도 시트론 레모네이드와 아이스 커피도 판매하고 있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도넛을 즐기기로 했다.

달콤한 맛의 향연, 잊을 수 없는 도넛의 매력
가장 먼저 맛본 것은 블루베리 도넛이었다. 쫄깃한 도넛 위에 달콤한 블루베리 크림이 듬뿍 올려져 있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블루베리의 향긋함과 크림의 부드러움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초콜릿 도넛은 진한 초콜릿 풍미가 느껴지는 달콤함의 결정체였다. 슈거 & 시나몬 도넛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클래식한 매력이 돋보였다. 세 가지 도넛 모두 크리스피크림도넛처럼 쫄깃했지만, 인위적인 단맛이 덜하고 훨씬 깊은 풍미가 느껴졌다.

함께 주문한 아이스 커피는 도넛의 달콤함을 깔끔하게 잡아주었다. 커피 또한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했다. 도넛과 커피를 함께 즐기니, 그 맛이 더욱 배가되는 듯했다.
프라하 여행의 행복한 추억, 다시 찾고 싶은 곳
작은 공간이었지만, 따뜻한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는 도넛 덕분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프라하를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들러 다른 종류의 도넛도 맛보고 싶다. 다음에는 꼭 솔티드 카라멜 도넛을 먹어봐야지!

프라하에서 만난 이 작은 도넛 가게는, 단순한 맛집을 넘어 여행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만약 프라하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 곳에서 달콤한 도넛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을 추천한다. 분명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