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설렘과 함께 낯선 도시, 이스탄불의 골목길을 헤매다 우연히 발견한 보석 같은 레스토랑, 에스메르 셰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에 따뜻한 음식을 찾아 헤매던 중, 은은한 불빛이 새어 나오는 아늑한 공간에 이끌려 들어갔습니다.
오브콜스, 친절함이 녹아든 따뜻한 환대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따뜻함은 단순히 실내 온도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직원들의 밝은 미소와 친절한 “오브콜스(Of course)”라는 긍정적인 답변은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주는 마법 같았습니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메뉴를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에스메르 셰프의 주방은 오픈 키친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요리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셰프의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능숙한 손놀림은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추억을 담은 맛, 타북시스의 향연
수많은 메뉴 앞에서 고민하다가, 처음 방문한 곳에서는 대표 메뉴를 맛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타북시스’를 주문했습니다. 곧이어 테이블 위에 놓인 타북시스는 사진으로 담기에도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운 비주얼을 자랑했습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닭고기와 신선한 채소, 그리고 특제 소스가 어우러진 모습은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한 입 맛보는 순간, 입 안 가득 퍼지는 풍미는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닭고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으며, 특제 소스는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했습니다. 곁들여 나온 신선한 샐러드와 바삭한 감자튀김 또한 타북시스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 푸짐한 인심
맛뿐만 아니라 가격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훌륭한 맛과 푸짐한 양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매우 합리적이었습니다. 마치 터키의 넉넉한 인심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듯했습니다. 저렴한 가격 덕분에 부담 없이 다양한 메뉴를 시도해 볼 수 있었고, 덕분에 더욱 풍성한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맛있는 저녁 식사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도 에스메르 셰프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며, 넓은 테이블과 편안한 의자는 가족 모두가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파스타와 케밥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이곳이 가족 외식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풍겨오는 후라이드 치킨 냄새 또한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만티, 셰프의 손맛이 느껴지는 특별한 메뉴
에스메르 셰프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만티’입니다. 특히 에스메르 셰프의 만티는 쫄깃한 만두피와 풍성한 속, 그리고 매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주문 시 웨이터가 매운맛을 원하는지 물어보는 것을 보니,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는 듯합니다. 다만, 일부 리뷰에서는 “향신료” 명목으로 추가 요금이 부과되었다는 의견도 있으니, 주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에스메르 셰프를 나서는 순간, 다음 이스탄불 여행에서도 꼭 다시 방문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친절한 직원들의 미소와 잊을 수 없는 맛,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은 에스메르 셰프를 이스탄불 최고의 [맛집] 중 하나로 기억하게 만들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그리 넓은 편은 아니고 화장실도 2층에 한 개만 있어서 다소 불편할 수는 있지만, 그 모든 단점을 잊게 할 만큼 훌륭한 맛과 서비스는 이스탄불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터키 음식에 질려갈 때쯤 방문하면 더욱 큰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스탄불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에스메르 셰프에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이 맛을 잊지 못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에스메르 셰프는 단순한 레스토랑이 아닌, 이스탄불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해준 특별한 공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