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채식 미식 경험, Soulgreen에서 찾는 특별한 맛집

레푸블리카 지하철역 근처, 밀라노 도심 속에서 싱그러운 초록빛을 발견했다. Soulgreen, 이름처럼 영혼을 깨우는 듯한 건강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라는 이야기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겼다. 비건, 글루텐 프리, 유제품 프리 옵션까지 다양하게 갖춘 메뉴는 건강을 생각하는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채식’이라는 단어가 혹시 맛의 즐거움을 희생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작은 걱정도 들었다.

첫인상, 초록빛 싱그러움과 세련된 공간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걱정은 기우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은은한 조명 아래, 식물들이 천장에서 부드럽게 늘어져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었다.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는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친구들과 함께 찾은 덕분에, 우리는 넓은 공용 테이블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주문을 위한 태블릿이 놓여 있었는데, 이는 Soulgreen의 세련됨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Soulgreen 간판이 보이는 커다란 창문과 천장에 매달린 식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싱그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높은 천장에서 드리워진 초록색 식물들은 마치 작은 정원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고, 샹들리에처럼 매달린 독특한 조명은 공간에 은은한 빛을 더했다. 벽돌로 마감된 벽면은 빈티지한 멋을 더하며 Soulgreen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자연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인테리어는 음식을 맛보기 전부터 기대를 높였다.

메뉴 탐색, 다채로운 맛의 향연

태블릿을 통해 메뉴를 살펴보니, 정말 다양한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아시아, 레바논 등 다양한 문화권의 요리들을 비건 스타일로 재해석한 메뉴들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샐러드, 파스타, 볼 요리 등 선택의 폭이 넓어 좋았다. 글루텐 프리와 유제품 프리 옵션도 상세하게 표시되어 있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메뉴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다채로운 색감과 신선한 재료가 돋보이는 볼 요리와 감자튀김, 그리고 와인. Soulgreen의 메뉴는 건강과 맛, 아름다움까지 모두 만족시킨다.

고민 끝에 나는 아시안 야채 볼을 주문했고, 친구들은 레바논 볼과 파스타를 선택했다. 메뉴 사진 속 음식들은 하나같이 신선하고 다채로운 색감을 자랑하며, 최고급 재료를 사용했다는 것을 짐작하게 했다. 특히, 붉은 쌀밥과 신선한 야채, 그리고 독특한 드레싱이 어우러진 아시안 야채 볼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기분이었다. 곁들여 마실 와인도 한 잔 주문했는데, Soulgreen은 와인 리스트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듯했다.

아시안 야채 볼, 건강한 맛의 조화

드디어 주문한 아시안 야채 볼이 나왔다. 볼 안에는 붉은 쌀밥을 중심으로, 형형색색의 야채들이 보기 좋게 담겨 있었다. 신선한 채소들의 아삭한 식감과 톡톡 터지는 쌀알의 조화가 훌륭했다. 드레싱은 은은한 참깨 향이 느껴지는 오리엔탈 소스였는데, 야채들의 풍미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다.

아시안 볼의 풍성한 모습. 붉은 쌀밥과 신선한 채소, 그리고 오리엔탈 드레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한 입 먹을 때마다 입안 가득 퍼지는 신선함은 정말 최고였다. Soulgreen의 아시안 야채 볼은 단순히 채식 요리가 아니라, 맛과 건강을 모두 만족시키는 훌륭한 음식이었다. 게다가 양도 푸짐해서, 다 먹고 나니 정말 배가 불렀다.

친구들의 선택, 레바논 볼과 파스타

친구들이 주문한 레바논 볼과 파스타도 맛보았다. 레바논 볼은 병아리콩, 채소, 향신료 등이 어우러진 중동 스타일의 요리였다. 독특한 향신료 향이 입맛을 돋우는 매력적인 맛이었다.

깔끔하게 담겨 나온 파스타. 건강한 재료와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다.

파스타는 신선한 채소와 허브로 맛을 낸 깔끔한 맛이었다. 면은 쫄깃했고, 소스는 느끼하지 않아 좋았다. Soulgreen의 요리들은 하나같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다채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섬세하게 조리되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아쉬운 점, 그리고 논란의 ‘생선’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Soulgreen은 채식 레스토랑을 표방하지만, 메뉴에 참치나 연어와 같은 생선 요리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은 다소 의아했다. 채식주의자에게는 혼란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팔라펠 요리를 주문한 손님 중에는 팔라펠이 덜 익은 듯한 식감에 실망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Soulgreen의 테이블 세팅. 주문용 태블릿이 놓여 있어 편리하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Soulgreen은 훌륭한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 맛있는 음식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밀라노에서 찾은 건강한 미식 경험

Soulgreen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있는 경험이었다. 신선한 재료와 창의적인 레시피, 그리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어우러져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밀라노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채식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Soulgreen을 꼭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독특한 디자인의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는 Soulgreen의 천장. 분위기를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Soulgreen을 나서며, 나는 앞으로도 종종 이곳을 찾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건강한 음식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복이니까. 밀라노 여행 중 특별한 지역명 맛집을 찾는다면, Soulgreen에서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

“WATER IS LIFE WATER IS FREE”라는 문구가 인상적인 Soulgreen의 식수대. 생수통 대신 이런 시스템을 갖춘 점이 인상적이다.
Soulgreen의 또 다른 테이블 세팅.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창밖으로 보이는 Soulgreen 간판. 초록색 글씨가 싱그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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