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땅에서 만나는 이국적인 맛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영국, 그중에서도 코츠월드의 아름다운 마을 모레톤 인 마쉬에서 스리랑카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설렘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온라인 지도에서 발견한 작은 보석, “티키리(Tikirii)” 레스토랑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아늑한 공간, 따뜻한 첫인상
예약 시 요청했던 아늑한 테이블은 기대 이상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 아래 아늑하게 꾸며진 프라이빗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우리만을 위해 준비된 듯한 공간은 편안함과 동시에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 같은 예감을 불러일으켰다. 차분한 나무 바닥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인테리어는 스리랑카의 따뜻한 분위기를 연상시켰다.

직원들의 친절한 미소와 빠른 서비스는 첫인상을 더욱 긍정적으로 만들었다. 스리랑카 음식을 처음 접하는 우리를 위해 메뉴 선택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추천을 아끼지 않았고, 덕분에 더욱 기대되는 마음으로 음식을 기다릴 수 있었다.
스리랑카의 맛,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기다림 끝에 테이블 위에 차려진 음식들은 다채로운 색감과 향으로 시각과 후각을 자극했다. 스리랑카 음식을 처음 접하는 우리에게 티키리의 음식들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특히 랍스터 커리는 꼭 먹어봐야 할 메뉴였다. 부드러운 랍스터 살과 깊고 풍부한 커리의 조화는 입안 가득 행복을 선사했다. 은은하게 퍼지는 향신료의 풍미는 스리랑카의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해주었다.

남편은 매운맛을 좋아해서 최대한 맵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매콤한 맛에 만족스러워했다. 매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티키리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매운맛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함께 주문한 한국식 치킨 전채는 탕수육과 비슷한 맛으로, 스리랑카 음식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치킨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었다.

특별한 날, 잊지 못할 추억
티키리에서의 저녁 식사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 남자친구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직원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촛불이 꽂힌 브라우니를 준비해주는 깜짝 이벤트를 선사했다. 예상치 못한 따뜻한 배려에 감동받았고, 티키리는 우리에게 잊지 못할 장소가 되었다.

티키리에서는 친구,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넓고 깨끗한 공간은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는 마치 가족끼리 식사하는 듯한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정통 스리랑카의 맛, 다채로운 메뉴
티키리에서는 다양한 스리랑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참치 커틀릿, 버터 오징어 튀김 등 훌륭한 전채 요리부터 스리랑카식 양 정강이 카레와 같은 메인 요리까지, 다채로운 메뉴는 선택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파니르 카레는 부드러운 파니르 치즈와 향긋한 향신료가 어우러져 채식주의자들에게도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 식사 후에는 와탈라판 디저트로 달콤한 마무리를 할 수 있다. 코코넛 밀크, 흑설탕, 향신료로 만들어진 와탈라판은 스리랑카의 전통적인 디저트로, 달콤하면서도 독특한 풍미가 인상적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 즐거운 식사 분위기
티키리는 음식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분위기 또한 훌륭하다. 직원들은 항상 친절하고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며,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다.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스리랑카 음악은 식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세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손님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음료 주문과 음식 주문을 빠르게 처리해주었다. 약간의 기다림은 있었지만,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전혀 불쾌하지 않았다.
모레톤 인 마쉬의 행운, 티키리
영국에서 스리랑카 음식을 접하기는 쉽지 않다. 모레톤 인 마쉬에서 티키리를 발견한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티키리는 맛있는 음식, 훌륭한 서비스, 따뜻한 분위기를 모두 갖춘 완벽한 레스토랑이다.

모레톤 인 마쉬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티키리에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스리랑카의 맛과 문화를 경험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티키리는 단순한 식당이 아닌, 모레톤 인 마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맛집이다.

다음에 모레톤 인 마쉬에 방문하게 된다면 티키리에 다시 방문할 것을 약속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문을 나섰다. 티키리에서의 경험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