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만나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찾아, 정통 터키 요리와 위구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향했다.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이곳은, 할랄 레스토랑으로도 유명하여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이국적인 향신료 내음과 따뜻한 분위기가 여행의 설렘을 더욱 고조시키는 듯했다.
낯선 듯 익숙한 풍경, 이국적인 첫인상
레스토랑 내부는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야외 식사 공간인 “호카 앤 시그(Hokka n Sig)”였다. 푸르른 인조 잔디와 테이블 좌석이 마치 도심 속 작은 정원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밤에는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낼 것 같았다. 다음 방문 때는 꼭 야외 좌석에 앉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판을 펼쳐보니 다양한 터키 요리와 위구르 요리가 눈에 들어왔다. 라흐마준, 아다나 케밥, 양꼬치 등 익숙한 메뉴부터 믹스 도너, 할랄 터키 음식 등 처음 보는 메뉴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 고민에 빠졌다. 가격대는 터키 요리 전문점답게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훌륭한 맛과 서비스를 기대하며 여러 메뉴를 주문해보기로 했다.
향긋한 향신료의 유혹, 라흐마준과 케밥의 향연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라흐마준이었다. 얇게 구운 도우 위에 다진 고기와 채소를 얹어 구워낸 터키식 피자인 라흐마준은, 짭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특히 함께 제공된 신선한 채소를 곁들여 먹으니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뜨거운 라흐마준 한 조각을 입에 넣으니, 향긋한 향신료의 향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다음으로 맛본 것은 아다나 케밥이었다. 다진 양고기에 각종 향신료를 넣어 숯불에 구워낸 아다나 케밥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식감을 자랑했다. 육즙 가득한 양고기의 풍미와 은은한 숯불 향이 어우러져 입 안을 즐겁게 했다. 함께 제공된 샐러드와 소스를 곁들여 먹으니 느끼함 없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양꼬치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메뉴였다. 큼지막한 양고기 꼬치를 숯불에 구워내니, 겉은 노릇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특유의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아 양꼬치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쯔란을 듬뿍 찍어 한 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퍼지는 양고기의 풍미가 황홀경을 선사했다.
달콤한 마무리, 터키 디저트의 매력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를 주문했다. 쇼케이스 안에는 형형색색의 터키 디저트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보기만 해도 달콤함이 느껴지는 디저트들을 보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고민 끝에 몇 가지 디저트를 골라 맛보기로 했다.

쫀득한 식감이 매력적인 터키쉬 딜라이트는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장미 향이 입안 가득 퍼져나갔다. 달콤한 시럽에 절인 바클라바는 겹겹이 쌓인 페이스트리 사이로 견과류가 듬뿍 들어 있어 고소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자랑했다. 진한 커피와 함께 즐기니, 달콤함이 더욱 깊어지는 느낌이었다.

친절한 미소, 따뜻한 서비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였다. 주문을 받는 순간부터 식사를 마칠 때까지, 직원들은 밝은 미소와 친절한 태도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메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물론, 음식에 대한 질문에도 성심껏 답변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리비아에서 온 손님에게 건네는 따뜻한 인사처럼, 국경을 넘어선 환대가 느껴졌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맥주나 와인과 같은 주류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터키 요리와 함께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즐기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다.
베이징 맛집,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곳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믹스 도너는 미리 조리되어 데워져 나온 점이 아쉬웠지만, 다른 메뉴들은 훌륭한 맛과 퀄리티를 자랑했다. 특히 라흐마준, 아다나 케밥, 양꼬치는 꼭 다시 맛보고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베이징에서 정통 터키 요리와 위구르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이곳을 강력 추천한다. 색다른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다음에는 꼭 저녁에 방문하여 야외 식사 공간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