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맛을 그대로, 잠실에서 만나는 딤섬 맛집 이야기

퇴근 후,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의 저녁 약속 장소는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딤딤섬. 홍콩 여행에서 잊지 못했던 딤섬의 맛을 서울에서 다시 느껴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발걸음이 저절로 빨라졌다. 😋

설렘 가득한 웨이팅, QR코드로 편리하게

퇴근 시간과 맞물려 딤딤섬 앞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26팀이나 대기 중이라는 안내에 잠시 망설였지만, 친구들과의 약속을 깬 채 다른 곳으로 향할 수는 없었다. 다행히 회전율이 빠른 덕분인지 생각보다 금방 자리가 났다. 매장 입구에는 QR코드 주문 방식 안내가 붙어 있었다. 어르신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겠지만, 덕분에 테이블에 앉자마자 빠르게 메뉴를 고르고 주문할 수 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미리 준비된 종이 메뉴판을 보며 어떤 딤섬을 맛볼지 설레는 고민을 했다.

다양한 딤섬 메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메뉴판. 사진과 함께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어 메뉴 선택에 도움이 된다.

다채로운 딤섬 향연,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우리는 샤오롱바오, 새우 부추 교자, 새우 돼지고기 시우마이, 하가우 등 다양한 딤섬을 주문했다. 딤딤섬은 홍콩 현지에서도 대중적인 딤섬 체인으로, 한국에서도 그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평이 많다. 첫 번째로 나온 메뉴는 투명한 피 속에 탱글탱글한 새우가 비치는 하가우. 윤기가 흐르는 모습이 먹음직스러웠다. 한 입 베어 무니, 톡 터지는 새우의 식감과 은은한 향이 입안 가득 퍼졌다.

윤기가 흐르는 하가우. 탱글탱글한 새우의 식감이 일품이다.

다음으로는 육즙이 가득한 샤오롱바오. 딤섬 위에 생강채를 올려 한 입에 넣으니, 뜨거운 육즙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촉촉한 만두피와 돼지고기, 생강의 조화가 훌륭했다.

육즙이 가득한 샤오롱바오. 뜨거운 육즙에 입천장이 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새우 부추 교자는 신선한 새우와 부추의 향긋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쫄깃한 만두피와 아삭한 부추의 식감이 재미있었다.

새우와 부추의 조화가 돋보이는 새우 부추 교자. 향긋한 부추 향이 입맛을 돋운다.

새우 돼지고기 시우마이는 돼지고기의 풍미와 새우의 탱글탱글함이 잘 어울렸다. 톡톡 터지는 새우알이 씹는 재미를 더했다. 전체적으로 딤섬의 맛은 훌륭했지만, 일부 메뉴는 다소 짠맛이 강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돼지고기와 새우의 완벽한 조합, 새우 돼지고기 시우마이.

색다른 면 요리의 매력, 꼬들꼬들 오리구이로우미엔

딤섬 외에 면 요리도 맛보고 싶어 오리구이로우미엔을 추가로 주문했다. 꼬들꼬들한 계란면과 촉촉한 오리구이가 어우러진 메뉴였다. 함께 나온 청경채는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 신선함을 더했다. 오리구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

오리구이와 꼬들꼬들한 면의 조화, 오리구이로우미엔.

한 친구는 마라우육탕면을 시켰는데, 아쉽게도 10점 만점에 1점이라는 혹평을 남겼다. 다른 지점에서는 맛있게 먹었던 메뉴라고 하는데, 롯데월드몰점에서는 맛이 덜했던 것 같다.

호불호 갈리는 오리, 아쉬움 남는 맛

또 다른 친구가 시킨 오리 요리는 모두의 기대를 져버린 메뉴였다. “맛 완전 없음…”이라는 짧고 강렬한 평가는 그 맛을 짐작하게 했다. 홍콩에서 먹었던 그 맛을 기대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아쉬움이 남는 오리 요리.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도전해봐야겠다.

깔끔하고 세련된 공간, 편안한 식사

딤딤섬 롯데월드몰점은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랑한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지는 않았지만,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은은한 조명 아래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맛있는 딤섬을 즐기니, 홍콩 여행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딤딤섬 내부를 밝히는 은은한 조명.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 가성비 좋은 딤섬, 롯데월드몰에서 즐기는 홍콩

딤딤섬 롯데월드몰점은 홍콩 현지의 맛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홍콩과 비교하면 가격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지만, 서울에서 이 정도 퀄리티의 딤섬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특히 롯데월드몰에서 쇼핑이나 영화를 즐긴 후,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에도 좋은 장소다.

돼지고기 차슈 덮밥. 아이가 극찬할 정도로 맛있었다고 한다.

딤딤섬 롯데월드몰점에서는 네이버 QR 주문만 가능하다는 점, 일부 메뉴의 짠맛이 강하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다음에는 다른 딤섬 메뉴와 크리스피 창펀을 꼭 먹어봐야겠다. 롯데월드 지역에서 홍콩 딤섬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딤딤섬 롯데월드몰점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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