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해외여행, 낯선 풍경과 이국적인 음식들도 좋지만, 슬슬 김치찌개의 얼큰함과 따뜻한 밥 한 공기가 그리워질 때가 있다. 그런 갈증을 해소해 줄 곳, 호치민 1군에 위치한 아리랑 식당으로 향했다. 리뷰 개수가 많다는 단순한 이유로 선택했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기대 이상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놀랐다. 한국의 정갈함과 베트남의 따뜻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이었다.

정갈한 한 상 차림, 그리움을 달래주는 반찬들
자리에 앉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것은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과 정갈하게 놓인 반찬들이었다. 하얀 도자기 그릇에 담긴 김치는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였다. 젓가락을 들어 한 입 맛보니, 아삭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었다. 짭짤한 깻잎장아찌와 고소한 콩나물 무침, 그리고 시원한 물김치까지,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마치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고향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리뷰에서 언급된 대로, 반찬만으로도 소주 한 병을 비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혼밥도 문제없다, 푸짐한 인심과 따뜻한 배려
혼자 여행 중이었기에, 혹시 혼밥이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아리랑 식당은 혼밥러에게도 더없이 만족스러운 공간이었다. 넓은 홀에는 테이블 간 간격이 넉넉하게 배치되어 있었고, 직원들은 친절하게 자리를 안내해 주었다. 돼지갈비 1인분과 순두부찌개를 주문하자, 금세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혼자 먹기에는 다소 많은 양이었지만, 남길 수 없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먹었다. 따뜻한 순두부찌개 국물을 한 입 떠먹으니, 감기로 잃었던 입맛이 되돌아오는 듯했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은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었고, 부드러운 순두부는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육즙 가득한 돼지갈비, 숯불 향이 더해진 풍미
돼지갈비는 뜨겁게 달궈진 숯불 위에 올려져 나왔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돼지갈비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나오는 돼지갈비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한 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숯불 향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쌈 채소에 싸서 먹으니, 신선한 채소의 아삭함과 돼지갈비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메뉴, 입맛 따라 즐기는 한식의 향연
아리랑 식당은 한식 메뉴를 종류별로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제육볶음, 낙지볶음, 생선구이 등 익숙한 메뉴들부터 떡국, 김치찌개, 삼겹살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메뉴들까지, 없는 게 없었다. 메뉴 선택의 폭이 넓어, 함께 간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특히, 2025년 새해를 맞아 떡국을 먹기 위해 방문했다는 리뷰처럼, 특별한 날에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3대를 이어온 깊은 맛, 청국장의 특별함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먹어보고 싶은 메뉴는 바로 청국장이다. “청국장은 3대를 이어온 맛”이라는 리뷰처럼, 아리랑 식당의 청국장은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맛보기 힘든 깊은 맛의 청국장을, 호치민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쿰쿰하면서도 구수한 향이 코를 자극하고, 진하고 깊은 맛이 입안을 가득 채우는 청국장의 풍미를 상상하니, 벌써부터 입안에 침이 고였다.

프라이빗 룸 완비, 특별한 날을 위한 공간
아리랑 식당은 프라이빗 룸도 완비되어 있어, 가족 외식이나 회식 등 특별한 날을 위한 장소로도 제격이다. 오붓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또한, 2층에 위치하고 있어, 창밖으로 보이는 호치민 시내의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낮에는 활기 넘치는 도시의 모습을, 밤에는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친절한 서비스, 다시 찾고 싶은 곳
아리랑 식당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친절한 서비스였다. 직원들은 모두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했고, 필요한 것을 꼼꼼하게 챙겨주었다. 특히,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직원들이 많아,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없었다. 덕분에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고 김치찌개랑 삼겹살 그리고 해물계란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는 리뷰처럼, 아리랑 식당은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로 손님들에게 좋은 기억을 선사하는 곳이다. 호치민 여행 중 한국의 맛이 그리워진다면, 아리랑 식당에 방문하여 향수를 달래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에서 맛보는 한식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