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올드타운의 거리를 걷다 보면, 형형색색의 건물들 사이로 이국적인 향신료 향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그 향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면, 아늑한 분위기의 “술탄 바바”가 모습을 드러낸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따뜻한 미소로 맞아주시는 직원분들 덕분에, 마치 오랜 친구 집에 방문한 듯 편안한 기분이 감돈다. 오늘, 나는 이곳에서 잊지 못할 인도 음식의 향연을 경험할 예정이다.
기분 좋은 설렘, 메뉴 탐색 시간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다양한 커리와 탄두리 요리, 비리야니까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다채로운 메뉴들이 가득하다. 마치 보물 지도를 펼쳐 든 해적처럼, 어떤 요리를 맛볼지 고민하는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고민 끝에, 가장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치킨 비리야니와, 매콤한 향이 매력적인 치킨 칠리를 주문했다. 그리고, 술탄 바바에 왔다면 꼭 맛봐야 한다는 라씨도 잊지 않았다.

황홀한 첫 만남, 비리야니의 향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치킨 비리야니가 테이블 위에 놓였다. 접시 가득 담긴 비리야니는, 황금빛 쌀알과 붉은 치킨 조각, 초록색 허브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색감을 뽐냈다. 한 숟가락 크게 떠서 입안에 넣는 순간,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쌀알 하나하나에 스며든 향신료의 향은 은은하면서도 깊었고, 닭고기는 부드럽고 촉촉했다. 특히, 맵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매콤한 맛은,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밥알 사이사이 보이는 다채로운 색감은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했다.
입 안 가득 퍼지는 행복, 치킨 칠리의 매콤한 유혹
치킨 비리야니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치킨 칠리가 등장했다. 강렬한 붉은색 양념에 버무려진 치킨 칠리는, 보는 것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이게 만들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양념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닭고기는, 씹을수록 풍부한 육즙을 뿜어냈다. 특히, 치킨 칠리에 들어간 향신료는, 단순한 매운맛이 아닌, 깊고 풍부한 풍미를 선사했다.

입가심으로 완벽, 수제 라씨의 부드러운 위로
매콤한 치킨 칠리로 얼얼해진 입안을 달래기 위해, 라씨를 한 모금 마셨다. 시원하고 부드러운 라씨는, 마치 천상의 맛과도 같았다. 특히, 술탄 바바의 라씨는, 설탕이나 소금을 넣지 않고 만들어, 요구르트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텁텁함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맛은, 다음 음식을 기대하게 만드는 마법을 부린다.
정성 가득한 서비스, 따뜻함이 느껴지는 공간
술탄 바바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사장님의 친절한 서비스다.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을 다해 대해주시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 식사 중간중간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는 모습에서, 손님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식당 내부는 심플하면서도 아늑하게 꾸며져 있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깨끗하게 정돈된 테이블과 은은한 조명은, 훌륭한 음식 맛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어머니의 손맛, 그리움을 달래주는 맛
술탄 바바의 음식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넘어,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지는 음식이었다. 빈달루 치킨과 커리 치킨을 맛본 한 방문객은, “모든 요리가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것처럼 정성스럽게, 그리고 세심하게 조리되었다”라고 극찬했다. 낯선 타지에서 느끼는 그리움을, 술탄 바바의 음식은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듯했다.
푸짐한 인심, 넉넉함이 느껴지는 양
술탄 바바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푸짐한 양이다. 음식을 주문하면, 마치 인심 좋은 할머니가 손주에게 퍼주듯이, 접시 가득 음식을 담아주신다. 덕분에, 배불리 먹고도 남을 정도였다. 특히, 가격 또한 합리적이어서, 부담 없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재방문 의사 200%, 푸켓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
술탄 바바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식당 문을 나서는 순간, 만족감과 행복감이 온몸을 감쌌다. 훌륭한 음식 맛은 물론, 따뜻한 서비스와 아늑한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곳이었다. 푸켓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술탄 바바는 반드시 다시 찾아갈 것이다. 그때는, 아직 맛보지 못한 다른 메뉴들도 꼭 먹어봐야겠다.

소박하지만 깊은 맛,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
술탄 바바는 2층에 위치하고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옷가게를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소박하지만 따뜻한 분위기의 식당이 나타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음식 맛 하나로 모든 것을 압도하는 곳, 바로 술탄 바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