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미식의 정점, 고층에서 즐기는 로컬 맛집 서사

하노이 여행 중, 8층까지 올라가는 번거로움도 잊게 만드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고 들었다. 에어컨 바람이 간절한 무더위 속에서 시원함과 훌륭한 맛,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두 갖춘 곳. 부모님과의 효도여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줄, 그런 맛집을 찾아 나섰다. 7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마지막 한 층은 계단을 이용해야 했지만, 곧 펼쳐질 풍경에 대한 기대감으로 발걸음은 가벼웠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하노이 시내가 한눈에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온몸을 감쌌다. 습하고 더운 바깥 날씨와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 깔끔하고 쾌적한 실내, 은은한 조명, 그리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하노이 시내의 풍경은 기대 이상이었다. 고층이라 그런지, 하노이의 활기찬 거리가 한눈에 들어왔다.

따뜻한 조명 아래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실내 공간.

노란 벽면에 걸린 그림들은 공간에 생기를 더하고, 테이블과 의자는 편안함을 제공한다. 창밖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좌석은 특히 인기가 많아 보였다.

‘Lee’ 서버의 친절한 안내, 한국어 메뉴는 기본

자리에 앉자마자 ‘Lee’라는 서버분이 친절하게 맞이해주셨다. 한국어 메뉴판을 건네주시며, 메뉴 선택에 어려움은 없는지 세심하게 배려해주시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부모님과 함께 온 것을 알아채시고는, 더욱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신경 써주셨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직원 덕분에 의사소통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정갈하게 놓인 식기류가 식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메뉴를 고르기 전, 직원분은 이곳의 인기 메뉴와 추천 메뉴를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다. 특히, 반쎄오와 피쉬케이크는 꼭 먹어봐야 한다는 말에 솔깃했다.

눈과 입이 즐거운 향연, 다채로운 메뉴의 향연

네 명이었던 우리는 다양한 메뉴를 맛보기 위해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했다. 분짜, 스프링롤, 버섯소고기 밥, 그리고 추천받은 반쎄오와 피쉬케이크까지. 테이블 위는 금세 푸짐한 음식들로 가득 찼다.

신선한 채소와 함께 즐기는 분짜.

분짜는 신선한 채소와 쌀국수, 그리고 숯불 향이 은은하게 나는 돼지고기의 조화가 일품이었다. 특히, 소스에 적셔 먹는 쌀국수의 맛은 잊을 수 없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반쎄오.

반쎄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얇은 반죽 안에 들어있는 새우, 숙주 등의 재료는 풍성한 맛을 선사했다. 다만, 함께 나온 소스가 조금 눅눅하다는 점은 아쉬웠다.

달콤 짭짤한 소스가 매력적인 버섯소고기 밥.

버섯소고기 밥은 달콤 짭짤한 소스와 부드러운 소고기의 조화가 훌륭했다. 밥이 모자라면 무료로 더 제공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Alex’의 센스, 잊지 못할 감동 서비스

음식을 맛보던 중, ‘Alex’라는 직원분이 오셔서 음식 먹는 방법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셨다. 쌈을 싸는 방법부터 소스를 찍어 먹는 방법까지,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에 감동받았다. 특히, 고수를 좋아하는 우리를 위해, 원래 제공되는 서비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산더미 같은 고수와 야채를 가져다주셨다.

다양한 메뉴를 한 상 가득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lex는 식사 중간중간 불편한 점은 없는지, 음식 맛은 괜찮은지 꼼꼼하게 확인하며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의 센스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또 오고 싶은 곳, 하노이 맛집의 발견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모든 메뉴를 해치웠다. 부모님도, 나도,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맛있는 음식, 쾌적한 공간,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었다.

테이블 가득 차려진 음식들이 풍성함을 더한다.
고층에서 바라보는 하노이 시내 풍경은 덤.

계산을 하고 나서는 길, Jenny라는 안경 쓴 직원분이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네주셨다. 그녀의 친절함 덕분에 마지막까지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철판 위에서 지글거리는 소고기의 향긋한 풍미.
하노이에서의 특별한 식사를 완성해준 맛있는 음식들.

하노이에 다시 온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도 맛봐야겠다. 오늘 오고 내일 오고 또 오고 싶은, 그런 맛집을 발견했다는 행복감에 젖어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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