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뜨거운 햇살 아래 야자수가 흔들리는 이국적인 풍경을 뒤로하고, 오늘 나의 미식 여정은 ‘스모 니쿠(SUMO NIKU)’라는 야키니쿠 뷔페에서 시작된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숯불 향이 코를 간지럽히며 식욕을 자극한다. 사람들의 활기찬 웃음소리와 고기 굽는 소리가 뒤섞여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채로운 메뉴, 기대로 부푼 설렘
메뉴판을 펼쳐보니, 다양한 종류의 고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와규부터 돼지고기, 닭고기까지, 없는 게 없다. 뷔페식이라 원하는 부위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스모 니쿠의 메뉴판 사진을 보니 더욱 기대감이 증폭된다. 599페소라는 가격이 무색할 정도로 풍성한 구성이다. 다양한 부위의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사진 속에 담겨있다. 치즈를 무한으로 제공한다는 문구도 눈에 띈다.

얇디얇은 와규, 충격적인 첫 만남
기대감을 안고 와규를 주문했다. 하지만, 눈 앞에 펼쳐진 것은 얇디얇은 고기 네 점. 마치 종잇장처럼 얇은 와규의 모습에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남자분들은 20접시도 먹겠다”는 어느 방문자의 리뷰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고기의 퀄리티 또한 훌륭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돼지고기의 엇갈린 평가, 비린내와 퍽퍽함 사이
다음으로 돼지고기를 맛보았다. 돼지고기는 와규보다는 두께가 있었지만, 맛은 기대 이하였다. 퍽퍽한 식감에 아쉬움을 느꼈다. 더욱이 일부 방문자들은 돼지고기에서 나는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불쾌감을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다행히도 나는 심하게 느끼지는 못했다. 돼지고기 자체의 퀄리티 편차가 큰 듯하다.
고기 맛은 괜찮지만, 아쉬운 사이드 메뉴
고기는 훌륭하지만 사이드 메뉴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 매쉬 포테이토는 가루로 만든 듯한 식감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스모 니쿠에서 고기 구이만 즐길 생각이라면 괜찮겠지만, 다양한 음식을 기대하고 방문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이미지들을 살펴보면, 대체로 음식의 퀄리티가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느린 서비스, 바쁜 점심시간의 그림자
점심시간에 방문해서인지, 서비스는 다소 느렸다. 음료 리필을 받으려고 여러 직원에게 요청해야 했고, 심지어 직접 직원을 찾아가야 했다는 후기도 있었다. 테이블이 몇 개 차지 않았는데도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주문한 음식이 나오지 않거나, 특정 사이드 메뉴가 없을 경우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는 점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직원들의 친절함, 한 줄기 빛
하지만, 스모 니쿠의 직원들은 친절하고 세심하게 손님을 응대하려고 노력했다. 바쁜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불친절한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있는 반면, 친절한 서비스에 만족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서비스는 담당 직원에 따라 편차가 있는 듯하다.
개선이 필요한 화장실, 불쾌한 경험
화장실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불쾌한 냄새가 나고 비데가 없다는 후기가 있었다. 깔끔하고 쾌적한 식사 경험을 위해서는 화장실 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다.
아쉬움 속에서 찾은 한 줄기 희망, 가성비
스모 니쿠에서의 식사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얇은 고기, 퍽퍽한 식감, 느린 서비스 등 개선해야 할 점들이 많았다. 하지만, 599페소라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만약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가성비 좋은 야키니쿠 뷔페를 찾는다면, 스모 니쿠는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필리핀 세부에서 맛보는 야키니쿠, 스모 니쿠의 미래는?
스모 니쿠는 필리핀 세부에서 야키니쿠를 즐길 수 있는 곳이지만, ‘맛집’이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하지만, 서비스 개선, 메뉴 퀄리티 향상, 화장실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충분히 더 나은 식당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스모 니쿠의 발전을 기대하며, 다음 방문 때는 더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