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웅성거리는 프랑크푸르트 거리. 오늘따라 유난히 칼칼한 국물이 당기는 날, 지인이 강력 추천했던 국수 맛집의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수타면의 쫄깃함이 일품이라는 그곳, 망설임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설레는 발걸음, 프랑크푸르트 맛집 탐방
맛집으로 향하는 길, 낯선 골목 어귀에서 발견한 작은 간판이 나를 반겼다.
“여기가 맞나?” 하는 의구심도 잠시, 문을 열자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졌다. 은은한 조명 아래, 삼삼오오 모여 앉아 국수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매장 인테리어는 깔끔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브라운톤 벽돌과 나무 테이블, 그리고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 벽면에는 메뉴가 적힌 액자가 걸려 있고, 오픈 키친에서는 요리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메뉴 선택의 고민, 인기 메뉴는 바로 이것!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쳤다. 다양한 종류의 국수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육면, 닭고기 국수, 돼지고기 등뼈 국수… 고민 끝에 가장 인기 있다는 소고기 국수를 주문했다. 점심시간에는 음료 세트 메뉴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점심시간에 방문해봐야겠다.

주문은 카운터에서 직접 하고, 계산은 나갈 때 하는 시스템이었다. 친절한 직원의 안내를 받아 주문을 마치고, 테이블에 앉아 잠시 기다리니 곧 음식이 나왔다.
진한 육향의 풍미,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고기 국수가 눈 앞에 나타났다. 뽀얀 국물 위로 듬뿍 올려진 소고기와 청경채, 반숙 계란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젓가락으로 면을 휘저어 보니, 탱글탱글한 수타면의 자태가 드러났다.
후루룩 면을 입에 넣으니, 쫄깃한 식감이 그대로 느껴졌다. 진한 소고기 육수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국물은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졌지만, 약간 짠 편이었다. 하지만 쫄깃한 면발과 어우러져 묘한 중독성을 자아냈다.
테이블 한 켠에는 고수가 준비되어 있었다. 고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취향에 따라 넣어 먹으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사이드 메뉴의 발견, 숨겨진 별미 교자
국수를 먹던 중, 사이드 메뉴인 교자가 눈에 들어왔다. 왠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교자도 하나 주문해 보았다.

잠시 후,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교자가 나왔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정석이었다. 한 입 베어 무니, 육즙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국수와 함께 먹으니 환상의 조합이었다.
하지만 돼지 귀와 오리 날개는 평범했다는 평이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아쉬운 점 한 가지, 위치는 조금 아쉬워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섰다. 음식 맛과 친절한 서비스는 만족스러웠지만, 위치가 조금 아쉬웠다. 프랑크푸르트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맛있는 국수 한 그릇을 위해 이 정도 수고는 감수할 만하다.

이곳은 면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다. 특히 칼국수와 비슷한 수타면은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아 더욱 만족스러울 것이다.
재방문 의사 200%, 프랑크푸르트 인생 맛집 등극
프랑크푸르트 여행 중 특별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이 곳을 강력 추천한다. 쫄깃한 수타면과 진한 육수의 조화는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할 것이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에도 도전해봐야겠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맛있는 칼국수, 아니 국수를 찾는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