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서의 마지막 밤, 무언가 특별한 맛으로 기억될 만한 곳을 찾고 있었다. 체코의 낭만적인 풍경에 젖어 들었던 하루를 마무리하며, 벨기에 음식 전문점 Bruxx의 문을 열었다. 낯선 타지에서 만나는 벨기에의 맛은 어떤 모습일까? 설렘과 기대를 안고 Bruxx에서의 미식 여행을 시작했다.
북적이는 활기, 프라하 중심가의 맛있는 설렘
문을 열고 들어선 Bruxx는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실내는 따뜻한 조명 아래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친절한 서버의 안내를 받아 구석 자리에 앉았다. 테이블 위의 작은 먼지들이 아주 살짝 아쉬웠지만, 곧 맛있는 음식으로 잊혀질 것이라 믿었다.

메뉴판을 펼쳐 들자 다양한 벨기에 맥주와 음식들이 눈에 들어왔다. 벨기에 맥주 전문점답게, 그 종류가 상당했다. 체코 맥주도 훌륭하지만, 오늘은 벨기에 맥주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기로 했다. 여성들에게 인기 있다는 호가든 로제 드래프트는 꼭 마셔봐야 할 것 같았다.
홍합, 깊고 풍부한 바다의 향기
Bruxx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홍합 요리를 주문했다. 화이트 와인으로 요리된 홍합은 국물까지 맛있다는 평이 많았다. 잠시 후, 테이블 위에 놓인 홍합 냄비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싱싱한 홍합과 향긋한 허브, 화이트 와인의 조화로운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홍합 하나를 집어 입으로 가져갔다. 짭짤한 바다 내음과 함께 홍합의 부드러운 속살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화이트 와인 소스는 홍합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주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게트 빵을 소스에 찍어 먹으니 그 맛이 배가 되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몇몇 홍합에서 해감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흙이 씹히는 경우가 있었다. 이 점만 개선된다면 완벽한 홍합 요리가 될 수 있을 텐데.
비프 타르타르, 섬세한 풍미의 향연
홍합 요리와 함께 주문한 비프 타르타르도 기대 이상이었다. 신선한 소고기를 잘게 다져 만든 비프 타르타르는 섬세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자랑했다. 함께 제공된 바게트 빵 위에 올려 먹으니 환상적인 조합이었다. 바게트의 바삭함과 소고기의 부드러움이 입안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이미지 속 스테이크처럼 겉은 살짝 익고 속은 촉촉한 돼지고기 스테이크도 훌륭했다는 후기가 있었다. 다음 방문 때는 꼭 한번 맛봐야겠다.
친절한 서비스, 기억에 남는 따뜻함
Bruxx의 또 다른 매력은 친절한 서비스였다. 잘생기고 예쁜 서버들은 항상 웃는 얼굴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것처럼 편안하고 친근하게 대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두 번 방문하면 얼굴을 알아보고 아는 척 해준다는 후기처럼, Bruxx는 단순히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음식 나오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린다는 점은 아쉬웠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
프라하 맛집, 잊지 못할 Bruxx의 추억
Bruxx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프라하의 밤거리는 여전히 낭만적인 분위기로 가득했다. Bruxx에서 맛본 벨기에 음식과 맥주는 프라하에서의 마지막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다.

다음에 프라하를 방문하게 된다면 Bruxx에 다시 들러 다양한 벨기에 맥주와 음식을 맛보고 싶다. 그때는 홍합에서 흙이 씹히는 일 없이, 완벽한 맛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합리적인 점심, 놓칠 수 없는 행복
점심 메뉴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점심시간에 방문하여 여유롭게 식사를 즐겨봐야겠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아늑한 분위기까지. Bruxx는 프라하에서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