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여행의 마지막 날, 우리는 154카페를 향했다. 로얄 푸켓 시티 호텔 건물에 자리 잡은 이곳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과 달콤한 빵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혔다. 넓고 테이블이 넉넉한 매장은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우리는 곧바로 마음이 끌렸다.
아늑한 공간, 머무르고 싶은 편안함
154카페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잠시 쉬어가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푸켓 올드타운의 풍경 사진은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옆 사람의 방해 없이 오롯이 우리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채로운 메뉴, 취향 따라 즐기는 맛
메뉴판을 펼쳐보니, 커피, 음료, 빵, 케이크 등 다양한 메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계 각국의 요리와 현지 인기 메뉴를 엄선했다는 소개처럼, 메뉴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졌다. 우리는 각자의 취향에 맞춰 카푸치노와 카페모카, 그리고 케이크를 주문했다.

향긋한 커피, 부드러운 달콤함의 조화
주문한 음료가 나오자, 향긋한 커피 향이 테이블 가득 퍼져나갔다. 카푸치노는 부드러운 우유 거품과 진한 에스프레소의 조화가 일품이었고, 카페모카는 달콤한 초콜릿 시럽이 더해져 더욱 풍부한 맛을 자랑했다. 특히, 커피 맛은 올드타운의 유명 카페들보다 뛰어나다는 평이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바리스타가 다른 업무도 함께 보는지, 음료가 나오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때도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할 부분이다.

케이크,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행복
케이크는 보기에도 예뻤지만, 맛은 더욱 훌륭했다. 부드러운 생크림과 촉촉한 시트의 조화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했다. 특히, 고급 밀가루와 버터를 사용했는지, 풍미가 남달랐다. 촉촉한 시트 위 하얀 크림, 그 위에 붉은 체리가 살포시 얹어진 케이크는 사진 찍기에도 훌륭했다. 겉은 초콜릿으로 장식되어 있어 달콤함을 더했다. 아메리칸 초콜릿 케이크는 퍽퍽하다는 후기도 있지만, 다른 케이크들은 대부분 훌륭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친절한 서비스, 기분 좋은 마무리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마침 오후 8시 할인 찬스 시간이어서, 케이크와 빵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친절한 직원들과 매니저 잭 덕분에, 푸켓에서의 마지막 기억을 더욱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미소로 맞아주는 직원들의 환영은 언제나 기분 좋은 시작을 선사한다.

가성비는 아쉽지만, 맛은 확실한 곳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훌륭한 맛과 분위기를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케이크와 빵은 현지인들도 따로 주문해 갈 정도로 인기가 많다. 다만, 일부 고객들은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기도 한다. 카운터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하거나, 태국어로 질문했는데 영어로만 대답하는 등의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업체 측에서는 이러한 불편 사항에 대해 죄송하다는 답변과 함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푸켓 여행, 다시 찾고 싶은 카페
154카페는 푸켓 여행 중 잠시 쉬어가며 달콤한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한 곳이었다. 맛있는 커피와 케이크, 편안한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다음 푸켓 여행에서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