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올드타운 감성 충전, 서울 맛 그대로 커피 맛집

푸켓 여행의 마지막 날, 진한 아쉬움을 달래줄 특별한 카페를 찾아 나섰다. 여러 블로그와 여행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RestDay”는 단순한 카페 그 이상이었다. 마치 서울의 잘 꾸며진 카페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공간, 그리고 무엇보다 ‘푸켓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라는 찬사가 가득한 곳이었다. 숙소였던 로얄시티호텔에서 멀지 않아, 아침 일찍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RestDay 입구, 깔끔한 외관이 기대감을 높인다.

첫인상, 깔끔함과 아늑함이 공존하는 공간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후끈한 푸켓의 열기가 잊혀질 만큼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이 눈 앞에 펼쳐졌다.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와 우드 가구의 조화는 편안함과 동시에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은 기분 좋은 설렘을 더했다. 테이블마다 놓인 작은 화분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이곳이 얼마나 섬세하게 꾸며졌는지 짐작하게 했다.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 가지런히 놓인 메뉴판이 눈에 들어왔다. 커피 종류는 물론,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메뉴가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었다. RestDay 블렌드, Ethiopia, Brazil 등 원두 선택지도 다양했다. 결정 장애가 있는 나에게는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다양한 메뉴 옵션을 제공하는 메뉴판.

라떼 성애자를 사로잡는 깊고 풍부한 맛

고민 끝에, 이곳의 대표 메뉴라는 ‘Dirty Coffee’와 아이스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다소 가팔랐지만, 직원분이 직접 음료를 가져다주시는 친절함에 감동했다. 2층은 1층보다 더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창밖으로 펼쳐지는 푸켓의 풍경은 마치 그림 같았다. 둥근 아치형 창문 너머로 보이는 탁 트인 시야는 RestDay만의 매력적인 포인트였다.

둥근 아치형 창문 너머로 보이는 푸켓의 풍경.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커피를 맛볼 차례. Dirty Coffee는 이름처럼 컵 주변에 커피가 살짝 묻어 있었지만, 그 모습조차 스타일리시하게 느껴졌다. 첫 모금을 마시는 순간, 진하고 쌉쌀한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우유의 조화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이것이 진짜 커피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아이스 카페라떼 역시 훌륭했다. 깊고 풍부한 커피 향과 고소한 우유의 조화는 완벽 그 자체였다. 푸켓에서 마신 커피 중 단연 최고였다.

푸켓의 햇살 아래 더욱 빛나는 아이스 카페라떼.

친절함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기억

커피 맛도 훌륭했지만, RestDay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또 다른 요소는 바로 직원들의 친절함이었다. 한 고객은 PC 작업 중 Wi-Fi 연결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직원들이 15분 넘게 도와준 덕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한다. 팁을 드리고 싶었지만, 끝까지 거절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나 역시 주문할 때나 음료를 받을 때, 직원들의 밝은 미소와 친절한 응대에 기분 좋게 머무를 수 있었다.

깔끔하게 정돈된 카운터와 친절한 직원들이 인상적이다.

2층에는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콘센트도 마련되어 있었다. 덕분에 편안하게 앉아 여행 사진을 정리하거나, 다음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다.

노트북 작업도 가능한 편리한 공간.

푸켓 여행 중 만난 서울의 맛

RestDay는 푸켓에서 만난 작은 서울이었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훌륭한 커피 맛,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만약 푸켓 올드타운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RestDay에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푸켓에서 맛보는 한국의 맛, 그리고 그 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달래준 RestDay의 커피.
다음에 푸켓에 방문한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곳.
RestDay에서의 행복했던 추억을 간직하며.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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