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대와 현실 사이, 엇갈리는 첫인상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한 작은 파스타 가게, 비아(Via). 텔아비브 골목길 어귀에 자리 잡은 이곳은, 사실 방문 전부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곳이었다. 온라인 리뷰들을 살펴보니 극명하게 갈리는 평가들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인생 파스타”라 극찬했지만, 다른 이는 “최악의 서비스”라 혹평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기 전처럼,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과연 어떤 경험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 좁고 불안한 테이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자, 생각보다 훨씬 더 아담한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은 단 두 개, 그것도 왠지 모르게 불안정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한 리뷰에서 ‘불안정한 의자’에 대한 언급을 보았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과장이 아니었다. 하지만 좁은 공간에서 풍겨져 나오는 따뜻한 기운과, 오픈 키친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요리사들의 모습은 불안감을 잠시 잊게 만들었다.
## 밤 크림 뇨끼의 아쉬움, 그러나…
메뉴판을 훑어보던 중, 밤 크림 뇨끼가 눈에 띄었다. 평소 밤을 좋아하는 터라, 망설임 없이 주문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뇨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밤 맛은 희미했고, 전체적으로 밋밋한 느낌이었다. 한 리뷰에서 “맛이 없었다”는 평가를 보았는데,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었다. 뇨끼 자체는 부드러웠지만, 소스의 풍미가 부족했다.
## 볼로네제 파스타 속 곤충 발견, 충격과 실망
실망감을 뒤로하고, 볼로네제 파스타를 주문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더욱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되었다. 파스타를 몇 입 먹던 중, 곤충이 발견된 것이다. 이전에도 샐러드에서 곤충이 나왔다는 리뷰를 본 적이 있었는데, 설마 나에게도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 순간 입맛이 뚝 떨어지고, 메스꺼움이 느껴졌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소바의 놀라운 맛
더 이상 음식을 먹고 싶지 않았지만, 마지막으로 프소바를 주문해보기로 했다.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한 입 맛보는 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나갔다. 면발은 쫄깃했고, 소스는 깊고 풍부했다. 불안정한 의자에 앉아 불편함을 감수하며 먹었지만, 프소바의 맛은 모든 것을 잊게 할 만큼 훌륭했다. “맛있고 괜찮았다”는 리뷰가 떠올랐다. 정말 괜찮은 수준이 아니라, 훌륭했다.
## 테이크 아웃의 아쉬움, 작은 양과 높은 가격
프소바의 맛에 감탄하며, 테이크 아웃을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테이크 아웃 용기에 담긴 파스타의 양을 보고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240g 토마토 페이스트 한 팩과 비교될 정도로 양이 적었던 것이다. 게다가 가격은 76NIS, 결코 저렴하지 않았다. “돈벌이”라는 리뷰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맛은 있었지만, 양과 가격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았다.
## 친절함은 어디에? 전자레인지에 데워 드세요
배달 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주문이 두 시간이나 지연되었는데, 이에 대한 사과 대신 “전자레인지에 데워 드세요”라는 답변을 들었다는 리뷰는 충격적이었다. 불친절한 서비스에 대한 불만은 여러 리뷰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 서비스는 복불복?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아(Via)에서의 경험은 한마디로 ‘복불복’이었다. 어떤 날은 최고의 파스타를 맛볼 수 있지만, 어떤 날은 최악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도 있다. 곤충이 나오는 위생 문제, 불친절한 서비스, 비싼 가격 등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프소바처럼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메뉴도 있다.
## 텔아비브 골목길 숨은 맛집, 재방문 의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아(Via)에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을까? 솔직히 말하면, 망설여진다. 텔아비브에는 훌륭한 파스타 가게가 많고, 굳이 위험을 감수하며 비아(Via)를 방문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프소바의 맛은 잊을 수 없다. 혹시라도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프소바만 테이크 아웃해서 먹을 것 같다. 텔아비브 여행 중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비아(Via)에 방문해볼 가치는 있다. 다만, 기대는 조금 낮추고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