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쿠알라룸푸르 여행의 마지막 날, 짐을 싸기 전 마지막 만찬을 즐기기 위해 잘란 임비(Jalan Imbi)에 위치한 ‘오버시 레스토랑(Oversea Restaurant)’으로 향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은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유명 맛집이라고 한다. 파크로얄 호텔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 여행객들에게도 편리한 위치다.
정통 광둥 요리의 향연, 기대 이상의 풍성한 맛
레스토랑에 들어서자 은은하게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넓고 깔끔한 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더욱 쾌적해진 공간은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한참을 고민한 끝에, 가장 인기 있다는 3가지 BBQ 메뉴와 특제 소스로 볶은 새우, 그리고 말린 가리비를 넣은 두 번 삶은 닭고기 수프를 주문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3가지 BBQ 메뉴였다. 윤기가 흐르는 차슈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구운 돼지고기, 그리고 독특한 풍미의 또 다른 BBQ 메뉴까지, 세 가지 모두 각자의 개성이 뚜렷했다. 특히 구운 돼지고기는 입안에서 바삭하게 부서지는 껍질과 육즙 가득한 살코기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차슈는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일품이었고, 함께 곁들여 나온 신선한 채소는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역할을 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진하록 특제 새우 요리

다음으로 맛본 것은 특제 소스로 볶은 새우, ‘진하록(生虾碌)’ 이었다. 큼지막한 새우들이 특제 소스에 흠뻑 적셔져 나왔는데, 그 비주얼부터가 압도적이었다. 한 입 베어 무니, 입안 가득 퍼지는 특제 소스의 풍미가 정말 훌륭했다. 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소스의 조화는 밥을 부르는 맛이었다.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중독성 강한 맛이었다.
깊고 진한 국물, 두 번 삶은 닭고기 수프의 감동

마지막으로 맛본 것은 말린 가리비를 넣은 두 번 삶은 닭고기 수프였다. 뽀얀 국물을 한 입 떠먹으니, 깊고 진한 맛이 온몸을 감쌌다. 닭고기의 부드러운 살과 말린 가리비의 풍미가 어우러져, 정말 훌륭한 맛을 만들어냈다. 마치 오랫동안 정성을 들여 끓인 보양식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다.
변함없는 맛과 서비스, 가족 외식 명소의 위엄
오버시 레스토랑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변함없는 맛과 서비스를 자랑한다고 한다. 실제로 많은 현지인들이 가족 외식이나 기념일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부모님의 흐뭇한 미소가 어우러져, 따뜻하고 행복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는데, 직원분이 친절하게 웃으며 말을 걸어왔다. “음식은 괜찮으셨어요? 불편한 점은 없으셨나요?” 그의 따뜻한 배려에 감동받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덕분에 쿠알라룸푸르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라고 답했다.
아쉬움과 만족, 다시 찾고 싶은 쿠알라룸푸르의 맛

오버시 레스토랑을 나서며, 아쉬움과 만족감이 동시에 느껴졌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 쿠알라룸푸르를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 아쉬웠다. 하지만 오버시 레스토랑에서의 좋은 기억을 가슴에 품고,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만약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오버시 레스토랑에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정통 광둥 요리의 풍미를 느끼며, 오랜 역사와 전통이 깃든 맛집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

[추가 정보]
* 위치: 잘란 임비(Jalan Imbi)
* 주요 메뉴: 3가지 BBQ, 특제 소스 새우, 두 번 삶은 닭고기 수프, 딤섬 등
* 특징: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정통 광둥 요리 맛집, 최근 리모델링으로 쾌적한 분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