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작은 프랑스, PAUL과의 설레는 첫 만남
쿠알라룸푸르의 활기찬 도심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프랑스 파리의 낭만을 맛볼 수 있는 곳, 바로 PAUL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브런치 카페나 베이커리가 아닙니다. 마치 잘 짜인 한 편의 영화처럼, 방문 전의 설렘부터 식사를 마친 후의 아련한 여운까지, 모든 순간이 특별한 기억으로 채워지는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쿠알라룸푸르의 숨겨진 맛집입니다. 파빌리온 쇼핑몰 지하에 자리한 PAUL은, 번잡한 도시의 소음으로부터 한 발짝 벗어나 오롯이 음식과 공간에 집중할 수 있는 아늑한 보금자리입니다. 지하라는 지리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결코 답답함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풍스러운 유럽풍 인테리어와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파리의 어느 골목길 작은 비스트로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고소한 빵 굽는 냄새와 향긋한 커피 향이 코끝을 간지럽히며 미식의 여정을 시작하라고 유혹합니다. 친절한 직원들의 따뜻한 미소는 여행자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이내 편안한 자리에 안내받아 앉습니다. 테이블에 놓인 메뉴판을 들여다보는 동안에도, 쇼케이스 너머로 보이는 다채로운 빵과 디저트들은 시선을 사로잡으며 무엇을 고를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합니다.
PAUL의 시그니처, 잊을 수 없는 브런치 경험
PAUL은 단순히 비싸기만 한 디저트집이 아닙니다. 이곳의 브런치는 ‘인생 브런치’라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메뉴는 단연 어니언 스프입니다. 빵을 파서 그 안에 따뜻하고 진한 양파 수프를 가득 담아낸 이 메뉴는 비주얼부터 시선을 강탈합니다. 따뜻한 스프의 온기가 식탁에 퍼지며, 그윽한 양파 향이 침샘을 자극합니다.

한 스푼 떠먹는 순간, 부드러운 양파의 단맛과 진한 육수가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성한 맛을 선사합니다. 빵 그릇의 뚜껑 부분까지 촉촉하게 적셔져 있어 마지막 한 조각까지 남김없이 긁어먹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을 지녔습니다. “아침마다 생각나는 이곳!”이라는 리뷰처럼,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중독적인 맛이 PAUL의 어니언 스프에 담겨 있습니다. 이 외에도 빵, 소시지, 오믈렛, 구운 토마토와 버섯으로 구성된 든든한 아침 식사 메뉴도 인기가 많습니다. 노릇하게 구워진 토스트는 오믈렛이나 소시지와 곁들이기 좋고, 치즈를 얹어 구운 토마토는 상큼함을 더해줍니다.

신선한 채소와 연어가 듬뿍 들어간 샐러드도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브런치 메뉴로 손색이 없습니다. 아삭한 채소와 부드러운 연어살, 고소한 깨가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게 합니다. 넉넉한 양 덕분에 두 명이서 3~4가지 메뉴를 시켜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다양한 메뉴를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달콤한 유혹, 프랑스 디저트의 정수
PAUL은 브런치뿐만 아니라,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다채로운 디저트들로도 유명합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먹어본 디저트 중 제일 괜찮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그 맛과 품질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특히, 바닐라 밀푀유는 겹겹이 쌓인 바삭한 페이스트리와 부드러운 바닐라 크림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며,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행복감을 선사합니다. 깔끔하게 얹어진 휘핑크림과 초콜릿 장식은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줍니다.

딸기 타르틀렛은 신선하고 탐스러운 딸기가 가득 올려져 있어, 상큼한 맛과 함께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잘 구워진 타르트지에 부드러운 크림, 그리고 새콤달콤한 딸기가 어우러져 완벽한 디저트 경험을 완성합니다. 투명한 상자에 담긴 딸기 타르틀렛은 선물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