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의 푸른 바다와 뜨거운 태양 아래, 5성급 호텔의 화려함도 잠시 잊게 만드는 강렬한 향수가 밀려올 때가 있다. 바로 한국인의 소울푸드, 한식에 대한 그리움이다. 칸쿤 여행 마지막 날, 마치 운명처럼 나를 이끈 곳은 바로 ‘오마이GGOGI’였다. 낯선 타지에서 만난 익숙한 풍경, 그리고 잊을 수 없는 맛의 향연을 지금부터 풀어내고자 한다.
여행의 피로를 녹이는 따뜻한 환대
칸쿤 시내 한복판, 3층에 자리 잡은 오마이GGOGI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순간부터 설렘을 안겨주었다. 문을 열자 한국어로 건네는 “어서오세요!”라는 웰컴 인사에 긴장이 풀리는 듯했다. 멕시코에서 만나는 한국어 인사는 그 어떤 화려한 장식보다 따뜻하게 다가왔다. 사장님의 친절한 안내와 직원들의 세심한 서비스는 마치 고향에 온 듯한 편안함을 선사했다.

숯불 향 가득한 돼지갈비의 향연
메뉴판을 펼치니 삼겹살, 소갈비, 김치찌개 등 다양한 한식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숯불 돼지갈비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여 망설임 없이 주문했다. 잠시 후, 숯불이 들어오고, 곧이어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돼지갈비가 테이블에 놓였다. 숯불 위에 올려진 갈비는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향긋한 연기를 피워 올렸다.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든 돼지갈비는 한국에서 먹던 맛 그대로였다.

입 안 가득 퍼지는 김치의 감칠맛
돼지갈비와 함께 주문한 김치찌개는 잊고 있었던 한국의 맛을 되살려주는 마법과 같았다. 적당히 익은 김치의 깊은 맛과 얼큰한 국물은 느끼함으로 지쳐있던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었다. 특히, 이곳 김치는 멕시코에서 맛본 김치 중 단연 최고였다. 김치찌개에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니, 마치 한국에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사장님의 손맛이 담긴 특별한 짬뽕
다른 테이블에서 짬뽕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주문하게 되었다. 사장님께서 직접 만들어주신다는 짬뽕은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맛이었다. 신선한 해산물과 야채가 듬뿍 들어간 짬뽕은 국물 맛이 깊고 시원했다. 면발도 탱탱하고 쫄깃하여, 한국에서 먹는 짬뽕보다 훨씬 맛있었다. 멕시코에서 맛보는 짬뽕이라니, 그 특별함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성 가득한 서비스, 감동의 물결
오마이GGOGI는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 또한 훌륭했다. 사장님은 테이블마다 직접 방문하여 음식 맛을 확인하고, 필요한 것은 없는지 세심하게 챙겼다. 직원들은 항상 친절한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고, 불편함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한국인 직원이 있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었던 점도 큰 장점이었다.

칸쿤에서 느끼는 한국인의 정
오마이GGOGI에서 식사를 하는 동안, 잠시 잊고 있었던 한국인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따뜻한 환대와 정성 가득한 음식,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는 낯선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달래주었다. 마치 고향에 있는 듯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가게를 나서는 길, 아쉬움이 밀려왔다. 조금만 더 일찍 오마이GGOGI를 알았더라면, 칸쿤 여행이 더욱 풍성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었다. 다음에 칸쿤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오마이GGOGI는 반드시 다시 방문해야 할 곳 1순위로 꼽을 것이다.

칸쿤 여행 중 만난 최고의 힐링, 오마이GGOGI
칸쿤에서 느끼한 음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혹은 한국 음식이 그리워진다면, 오마이GGOGI를 방문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숯불 돼지갈비와 김치찌개, 그리고 사장님의 따뜻한 정은 지친 여행자에게 최고의 힐링을 선사할 것이다. 오마이GGOGI는 단순한 한식당이 아닌, 칸쿤 여행의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