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의 심장부, 고풍스러운 건물들 사이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 Old Fashion Bar. 1886년부터 그 자리를 지켜온 이곳은 단순한 바를 넘어, 취리히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명소입니다. 중정 안에 자리 잡은 덕분에 도심 속 소음에서 벗어나 고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방문을 결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고풍스러운 매력,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경험
Old Fashion Bar에 들어서는 순간,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2015년 리모델링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130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 고전적인 가구들이 놓여 있어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바 공간은 아늑하게 꾸며져 있으며,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은 대화를 나누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직원들의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는 이곳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다만, 리노베이션 후 바 공간이 다소 비좁아졌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테이블 간 간격이 좁아 소음이 다소 크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할 부분입니다.
클래식 칵테일의 향연, 섬세한 손길이 빚어낸 맛
Old Fashion Bar는 클래식 칵테일의 깊은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메뉴판을 펼치자,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고민 끝에 바텐더에게 추천을 받아 대표 메뉴 중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섬세한 손길로 만들어진 칵테일은 보기에도 아름다웠지만, 맛은 더욱 훌륭했습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는 기대 이상이었고, Old Fashion Bar만의 특별한 레시피가 담겨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칵테일 한 잔과 함께 담소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랍스터 샌드위치의 특별함, 미식 경험을 더하다
Old Fashion Bar는 칵테일뿐만 아니라 훌륭한 음식 메뉴도 제공합니다. 특히 랍스터 샌드위치는 꼭 맛봐야 할 메뉴로 손꼽힙니다. 신선한 랍스터와 고급스러운 재료들의 조화는 환상적인 맛을 선사합니다.

저는 클래식 메뉴인 랍스터 샌드위치 외에 시저 샐러드를 주문했습니다. 싱싱한 채소와 신선한 드레싱이 어우러진 시저 샐러드는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었습니다. 샐러드 위에 얹어진 닭가슴살은 부드럽고 촉촉했으며, 샐러드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함께 방문한 친구는 토마토 스프와 새우 샐러드를 주문했는데, 마치 예술 작품 같은 비주얼에 감탄했습니다. 토마토 스프는 진하고 깊은 맛을 자랑했으며, 새우 샐러드는 신선한 해산물의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날에는 이곳에서 수제 버거를 맛보았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빵과 육즙 가득한 패티의 조화가 일품이었습니다. 곁들여 나온 감자튀김 또한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훌륭했습니다.

특별한 순간을 위한 공간, Old Fashion Bar
Old Fashion Bar는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생일이나 기념일에 방문하여 맛있는 음식과 칵테일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DJ 음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흡연자를 위한 흡연실도 마련되어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물론,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점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Old Fashion Bar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분위기와 훌륭한 음식, 친절한 서비스를 고려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딸기 샷은 꼭 한번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일품입니다.

Old Fashion Bar에서의 경험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넘어, 취리히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