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뉘엿뉘엿 지는 시간, 취리히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는 LIFFT 루프탑 바에 대한 기대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건물 옥상에 자리 잡은 이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닌, 도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는 이야기를 익히 들어왔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눈앞에 펼쳐진 탁 트인 전망은 기대 이상이었다.
탁 트인 전망, 눈과 입이 즐거운 미식 경험
루프탑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나 취리히 시내를 파노라마처럼 담아낸 멋진 풍경이었다.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과 도시의 불빛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며 메뉴를 펼쳐 들었다. 메뉴는 독창적인 메뉴들로 가득했고, 어떤 음식을 골라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메뉴판을 자세히 살펴보니, 샐러드, 만두, 시우마이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 식사를 하기에도 좋고, 간단하게 술 한잔 기울이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셋과 함께 즐기는 특별한 칵테일 한 잔
고민 끝에 친구는 팔로마를, 나는 선다우너를 주문했다. 칵테일이 나오기 전, 테이블에 놓인 먼지 묻은 컵을 보고 조금 실망했지만, 직원에게 깨끗한 컵으로 교체를 요청했다. 컵 아랫부분만 교체해 주는 다소 아쉬운 서비스였지만, 곧이어 나온 칵테일의 맛은 실망감을 잊게 할 만큼 훌륭했다.

특히 해 질 녘 노을을 바라보며 마시는 칵테일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선다우너의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은 석양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친구가 주문한 팔로마 역시 훌륭한 맛을 자랑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 미니 버거 & 감자튀김
칵테일과 함께 간단한 안주를 즐기기 위해 미니 버거와 감자튀김을 주문했다. 특히 감자튀김은 겉면에 뿌려진 특별한 양념 덕분에 더욱 맛있었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맥주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다만, 미니 버거는 다소 아쉬웠다. 20~30g 정도의 작은 크기에 플레이팅도 훌륭하지 않았고, 맛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루프탑의 아름다운 야경과 칵테일, 그리고 맛있는 감자튀김 덕분에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실망스러운 팟타이, 아쉬움으로 남는 맛
두 번째 방문에서는 샐러드와 만두, 시우마이를 맛있게 먹었지만, 팟타이는 실망스러웠다는 후기가 있었다. 팟타이는 너무 건조했고, 태국 음식 특유의 향과 맛이 부족했다는 평이다. 짭짤한 맛이 강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세심한 배려,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
페르난도와 산티아고라는 이름의 직원들은 독일어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응대했다는 후기가 있었다. 특히 외국어를 배우려는 손님에게는 더욱 도움이 되는 경험을 제공했다고 한다.

아늑한 분위기, 80년대 감성이 묻어나는 공간
LIFFT의 내부는 8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다소 어둡다는 평도 있었지만,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공간일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테라스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옥상에서 즐기는 여유, 취리히 야경 명소
LIFFT는 음식 맛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취리히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멋진 루프탑 뷰는 방문할 가치가 충분하다. 특히 저녁 시간에 방문하여 칵테일 한 잔과 함께 야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나 팁 관련 문제 등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LIFFT는 취리히 여행 중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맛집임에는 틀림없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취리히 지역명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맛있는 음식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LIFFT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