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서는 보람이 있는 레화 야시장 미슐랭 대만 모찌 맛집 기행

레화 야시장의 활기 넘치는 밤, 늦은 저녁을 즐기기 위해 거리로 나선 사람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네온사인 불빛 아래, 맛있는 냄새가 코를 간지럽히는 가운데, 유독 긴 줄이 눈에 띄었다. 호기심에 이끌려 줄의 끝에 합류하니, 7년 연속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되었다는 작은 간판이 보였다. 메뉴는 단 하나, 수제 모찌였다.

“10년 이상 전통적인 수제 땅콩 떡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자부심 넘치는 장인의 혼을 느끼게 했다. 낡은 듯 정감 있는 나무 기계 위에는 깜찍한 키티 인형이 앙증맞게 놓여 있었다. (Image 1)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기계는 마치 살아있는 듯 묵묵히 모찌를 만들어내고, 그 옆에서는 두 명의 젊은 장인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할머니의 뒤를 이어 전통을 지켜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내 차례가 다가올수록 기대감은 더욱 커져갔다. 쇼케이스 안에는 뽀얀 모찌가 가득 담겨 있었고, 그 위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5개에 50, 8개에 70. 망설임 없이 8개를 주문했다.

사장님은 능숙한 솜씨로 모찌를 반으로 자르고, 그 안에 달콤한 아이싱 파우더를 채워 넣었다. 마지막으로 고소한 땅콩 가루를 듬뿍 뿌려주면, 먹음직스러운 모찌가 완성된다. (Image 4) 모찌를 받아 들자 따뜻한 온기가 손을 통해 전해져 왔다.

“바로 드시는 게 가장 맛있어요!” 사장님의 친절한 당부에 곧바로 뜨끈한 모찌 하나를 입으로 가져갔다. 쫄깃한 떡의 식감과 고소한 땅콩 가루의 조화는 환상적이었다. 너무 달지도 않고, 원당의 맛도 느껴지지 않는 고급스러운 단맛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겉면에 묻은 땅콩 가루는 시간이 지날수록 눅눅해질 수 있다고 하니, 역시 현장에서 바로 먹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었다.

모찌 판매대의 모습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된 모찌 맛집의 판매대 전경.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 인상적이다.

야시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맛보는 모찌는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쉴 새 없이 오가는 사람들, 흥겨운 음악 소리, 맛있는 음식 냄새…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문득, 포장해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은 모찌를 포장해달라고 부탁드리니, 사장님은 정성스럽게 모찌와 땅콩 가루를 따로 포장해 주셨다. 이렇게 포장하면 집에서도 눅눅해지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Image 5)

집에 도착하자마자 포장해 온 모찌를 꺼내 맛보았다. 역시나 쫄깃한 식감은 그대로였다. 겉면에 땅콩 가루를 듬뿍 묻혀 한 입 베어 무니, 레화 야시장에서 느꼈던 감동이 다시금 되살아나는 듯했다.

모찌를 맛보는 동안, 사장님의 친절한 미소가 자꾸만 떠올랐다. 모든 손님을 진심으로 대하고, 최고의 맛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모든 손님을 진심으로 모십니다. 각 손님의 필요를 이해하는 것이 저희의 의무입니다.” 라는 사장님의 말씀처럼, 그의 따뜻한 마음이 모찌 맛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했다.

모찌를 사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늦은 시간에도 모찌를 맛보기 위해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행렬이 이 곳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홍콩 모찌는 대만 모찌와 달라요. 제 인생에서 먹어본 모찌 중 최고였어요.” 라는 한 홍콩 여행객의 후기처럼, 이 곳의 모찌는 누구에게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쫄깃한 식감, 고소한 땅콩 가루, 그리고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어우러진 최고의 맛. 레화 야시장에 방문한다면 꼭 맛봐야 할 길거리 음식이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한 방문객은 “떡이 왜 쓴맛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땅콩가루는 다른 사람들이 말한 것처럼 특별한 맛은 아니에요. 단맛도 전혀 없고 맛도 정말 없어요…” 라는 솔직한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이에 대해 “음식은 모든 사람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점을…” 라며 겸허하게 답변했다. 모든 사람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항상 최고의 맛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의 진심이 느껴졌다.

“아마도 빕 구르망의 영향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원래 할머니가 팔던 모찌 가판대는 이제 두 명의 젊은이가 양옆으로 나눠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맛과 친절한 태도, 그리고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라는 후기처럼, 이 곳은 단순히 맛있는 모찌를 판매하는 곳이 아닌, 대만의 전통과 문화를 이어가는 소중한 공간이다.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찌를 맛보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일본인, 베트남인, 홍콩인… 모두가 이 작은 가판대 앞에서 하나가 되어 모찌를 기다리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Image 6)

“이 분은 아마 일본 분이시네요. 방문해 주시고 소중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레화 야시장에 다른 노점이 있다는 사실도 알고 계셨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은 외국인 손님들에게도 정성껏 답변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의 따뜻한 마음은 국경을 넘어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듯했다.

다음에 대만 여행을 간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그 때는 현장에서 갓 만든 따끈한 모찌를 맛보며, 레화 야시장의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 그리고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맛있는 모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대만 여행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포장된 모찌의 모습
고소한 땅콩 가루가 듬뿍 묻혀진 먹음직스러운 모찌의 자태.

미슐랭 빕 구르망에 7년 연속 선정된 레화 야시장모찌 맛집. 단순한 길거리 음식을 넘어, 대만의 문화와 정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다. 긴 줄을 기다릴 가치가 충분한, 인생 모찌를 맛보고 싶다면 꼭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여행 팁:
* 모찌는 현장에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 단맛을 싫어하시는 분은 설탕을 반으로 줄여달라고 요청하세요.
* 포장 시에는 모찌와 땅콩 가루를 따로 포장해달라고 하세요.
* 늦은 시간에는 재료가 소진될 수 있으니,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작은 모찌 가게에서 맛본 것은 단순한 떡이 아니었다. 대만의 따뜻한 인심과 정, 그리고 끊임없이 이어져 오는 전통의 맛이었다. 나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 곳의 모찌를 잊지 못할 것이다.

가게 전경
가게 앞에는 미슐랭 가이드 선정 마크가 붙어있다.

Author: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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