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미식 여행, 테이스트 오브 인디아에서 만나는 인도 맛집 향기

빵의 향연에 지쳐갈 때쯤, 문득 강렬한 향신료와 쌀밥이 그리워졌다. 잘츠부르크에서 인도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테이스트 오브 인디아’의 문을 열었다. 낯선 땅에서 만나는 익숙한 맛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새로운 미식 경험에 대한 호기심이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국적인 첫인상, 따뜻한 환대가 느껴지는 공간

문을 열고 들어서자, 예상했던 대로 이국적인 향신료 향이 코를 간지럽혔다. 벽에는 화려한 색감의 인도풍 그림들이 걸려 있었고, 은은한 조명 아래 테이블들이 놓여 있었다. 첫인상은 따뜻하고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잠시 후, 친절한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았다. 몇몇 리뷰에서는 내부가 덥고 음악 소리가 크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다행히 방문했을 때는 적당한 온도와 음량으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테이블 위에 놓인 접시와 식기류, 인도 레스토랑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버터 치킨 카레, 인도 현지의 맛을 그대로

메뉴판을 펼쳐 들고 고민에 빠졌다. 다양한 커리와 탄두리 요리, 비리야니 중에서 무엇을 먹어야 할까? 결국, 쌀밥과 함께 먹고 싶었던 버터 치킨 카레를 주문했다. 인도에서 먹었던 버터 치킨 카레의 맛을 90% 정도 재현했다는 리뷰를 믿어보기로 했다. 잠시 후, 따뜻한 쌀밥과 함께 윤기가 흐르는 버터 치킨 카레가 테이블에 놓였다. 카레의 향긋한 향신료 향이 코를 자극했고,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은 식욕을 더욱 돋우었다.

버터 치킨 카레와 밥, 인도 요리의 정석적인 조합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 입 맛보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부드러운 닭고기와 크리미한 소스가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미가 퍼져나갔다. 향신료의 깊은 맛과 은은한 단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졌고, 쌀밥과 함께 먹으니 더욱 꿀맛이었다. 인도 현지에서 먹었던 버터 치킨 카레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빵에 지쳐 쌀밥을 갈망했던 나에게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다채로운 메뉴, 향긋한 망고 라씨의 유혹

버터 치킨 카레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망고 라씨는 여러 리뷰에서 극찬을 받은 메뉴였다. 망고의 달콤함과 라씨의 상큼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느끼함을 잡아주고 입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 역할을 했다. 주인분이 중국어도 능숙하게 하신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주인 덕분에 더욱 편안하게 주문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

향긋한 향신료 향이 코를 자극하는 비리야니, 쌀알 하나하나에 깊은 풍미가 배어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일부 리뷰에서 지적된 것처럼, 음식을 먹다가 장미 가시 같은 것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물론 흔한 일은 아니겠지만, 위생에 조금 더 신경 써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짠 라씨에서 쓴맛이 나고 빨대가 음료 안에서 녹았다는 후기도 있었다. 음료의 품질 관리에도 더욱 신경 써주길 바란다.

가격은 높지만,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

테이스트 오브 인디아의 가격은 인도 현지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하지만 유럽 물가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10유로짜리 세트 메뉴는 메인 요리, 전채 요리, 사이드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어 가성비가 좋았다. 특히 망고 라씨는 꼭 한번 맛보기를 추천한다.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신선한 채소가 가득한 샐러드, 드레싱과의 조화가 상큼함을 더한다.

만약 식당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테라스에서 식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야외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식사를 즐기면, 더욱 쾌적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잘츠부르크에서 맛보는 인도 향신료의 매력, 다시 찾고 싶은 곳

전반적으로 테이스트 오브 인디아는 만족스러운 식사 경험을 선사했다. 물론 위생이나 서비스 면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음식의 맛은 훌륭했다. 특히 버터 치킨 카레는 인도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고, 망고 라씨는 달콤하고 상큼한 맛으로 입안을 즐겁게 했다. 잘츠부르크에서 빵에 지쳐 쌀밥과 향신료가 그리울 때, 테이스트 오브 인디아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다음에 잘츠부르크를 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따끈따끈한 난, 찢어먹는 재미와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다.
노릇하게 구워진 난, 카레와 함께 먹으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테이블 한가득 차려진 인도 요리, 푸짐한 양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인도 레스토랑 내부,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따뜻한 렌틸콩 수프,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풍미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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