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는 바로 ‘음식’이었다. 수많은 맛집 정보 속에서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곳은 바로 “동성 그릴 뷔페”. ‘인터내셔널’이라는 단어에 끌린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무제한 뷔페라는 콘셉트가 미식에 대한 나의 갈증을 자극했다. 2시간 웨이팅이라는 정보를 접하고 살짝 망설였지만, ‘상하이에 왔다면 꼭 가봐야 한다’는 주변의 강력한 추천에 용기를 내어 방문하기로 결심했다.
기다림 끝에 마주한 천국, 다채로운 미식 향연
드디어 동성 그릴 뷔페에 도착! 예상대로 긴 줄이 늘어서 있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림을 감수했다. 약 2시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입장할 수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화려한 조명과 활기찬 분위기가 눈을 사로잡았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신선한 해산물 코너였다. 큼지막한 새우와 싱싱한 생선들이 얼음 위에 가득 놓여 있었고, 그 옆에는 다양한 종류의 고기가 먹음직스럽게 진열되어 있었다.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뷔페 레스토랑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미식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황홀경을 느꼈다.
나만의 그릴 파티, 무한대로 즐기는 행복
자리를 잡자마자 곧바로 그릴에 불을 올리고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했다. 가장 먼저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가져와 그릴 위에 올렸다.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퍼지는 고소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다.

잘 익은 고기를 한 입 먹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풍미에 감탄했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인지 고기의 질도 매우 좋았다. 쉴 새 없이 젓가락을 움직이며 고기를 구워 먹는 동안, 주변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활기찬 분위기가 더해져 더욱 즐거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끝없이 펼쳐지는 맛의 향연, 100가지가 넘는 음식
동성 그릴 뷔페의 매력은 고기뿐만이 아니었다. 튀김, 사시미, 피자, 디저트, 과일 등 1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갓 튀겨져 나온 따끈한 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으며, 신선한 사시미는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피자 역시 갓 구워져 나와 따뜻하고 맛있었다. 특히, 디저트 코너에는 아기자기한 케이크와 달콤한 과일들이 가득했는데, 그중에서도 슈크림 위에 포도가 얹어진 디저트는 달콤함과 상큼함이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마치 작은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또한, 탄산음료와 주류도 무제한으로 제공되어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순간이었다.

친절한 서비스, 미소를 짓게 만드는 따뜻함
음식 맛만큼이나 인상 깊었던 것은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였다. 테이블을 정리해주는 속도도 빨랐고, 필요한 것이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에 감동했다. 특히, 서툰 영어로 주문하는 나에게 밝은 미소로 응대해주는 모습에 더욱 감동받았다. 덕분에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상하이 맛집, 다시 찾고 싶은 곳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2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배는 불렀지만, 아쉬운 마음은 감출 수 없었다. 650바트라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음식의 종류와 퀄리티, 그리고 서비스까지 고려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가격이었다.


상하이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식사 경험을 꼽으라면 단연 동성 그릴 뷔페를 선택할 것이다.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과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활기찬 분위기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상하이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다음에 상하이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 그때는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기를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