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설렘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부터 시작된다. 특히 미식 여행이라면 더욱 그렇다. 런던에서의 특별한 저녁 식사를 위해, 마음속에 품고 있던 ‘더 쉘(The Shell)’로 향하는 발걸음은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런던 브릿지 근처에 자리 잡은 이곳은 싱싱한 해산물 요리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과연 어떤 맛과 경험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싱싱함이 살아있는 해산물 플래터, 눈으로 먼저 즐기다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온몸을 감쌌다. 은은한 조명 아래,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공간은 편안함과 설렘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 들기도 전에, 테이블마다 놓인 해산물 플래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랍스터, 새우, 홍합, 굴 등 다채로운 해산물이 푸짐하게 담겨 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 예술 작품이었다.

핫 플래터와 콜드 플래터 중 고민하다가, 다양한 해산물을 맛보고 싶어 2인용 플래터를 주문했다. 잠시 후, 눈앞에 펼쳐진 플래터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랍스터의 붉은 자태, 새우의 탱글탱글함, 홍합의 윤기, 굴의 신선함이 한눈에 들어왔다. 마치 바다를 통째로 옮겨 놓은 듯한 풍성한 비주얼은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플래터 바닥에 깔린 바삭한 감자칩은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의 향기, 환상적인 맛의 향연
가장 먼저 랍스터를 집어 들었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은 입안에서 살살 녹아내리는 듯했다. 은은하게 퍼지는 단맛은 신선한 해산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풍미였다. 이어서 새우를 맛봤다. 탱글탱글한 식감과 함께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 향은 신선함의 절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 작은 새우는 톡톡 터지는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플래터에 함께 나온 홍합은 핫 플래터 쪽이 더욱 맛있었다. 따뜻하게 조리된 홍합은 쫄깃한 식감과 함께 깊은 풍미를 자랑했다. 마늘 오일의 풍미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콜드 플래터의 굴은 신선함 그 자체였다. 레몬즙을 살짝 뿌려 입안에 넣으니, 바다의 향기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신선한 굴은 비린 맛없이 깔끔하고 산뜻한 맛을 선사했다.
문어다리의 야들야들한 식감, 잊을 수 없는 맛
다양한 해산물 요리 중에서도 문어다리는 단연 최고였다. 겉은 살짝 구워져 쫄깃하면서도, 속은 야들야들하게 익혀진 문어다리는 입안에서 살살 녹아내리는 듯했다. 특히 함께 제공된 소스와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문어다리 특유의 풍미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었다.

해물밥의 깊은 풍미, 자작한 국물이 일품
식사 중간에 나온 해물밥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자작한 국물에 밥을 비벼 먹으니, 깊은 해물 풍미가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맛은 밥 한 그릇을 순식간에 비우게 만들었다. 특히 랍스터와 함께 먹으니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친절한 서비스, 편안한 식사를 위한 배려
더 쉘의 또 다른 매력은 친절한 서비스였다. 특히 Tanvir와 Diogo를 비롯한 직원들은 항상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이하고,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메뉴 선택부터 음식 설명, 그리고 식사 중 불편함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소심한 사람에게는 과도한 친절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점은 참고할 만하다.

아쉬움을 달래주는 달콤한 디저트, 완벽한 마무리
배가 불렀지만, 디저트를 포기할 수 없었다. 아이스크림과 브륄레를 주문했는데, 아이스크림은 딸기맛과 초코맛 두 가지가 나왔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은 입안을 상쾌하게 마무리해 주었다. 특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브륄레는 달콤함의 절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숟가락으로 톡 깨서 먹는 재미도 쏠쏠했다.

합리적인 가격, 런던에서 만나는 가성비 맛집
더 쉘은 런던 물가를 고려했을 때,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물론 둘이서 플래터와 파스타, 문어다리, 콜라, 디저트까지 푸짐하게 먹으니 200파운드나 나왔지만, 신선한 해산물과 훌륭한 서비스, 그리고 분위기를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가격이었다. 키즈 메뉴도 있지만, 스테이크는 저렴한 만큼 맛도 평범하다는 평이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활기찬 분위기, 잊지 못할 런던에서의 추억
더 쉘에서의 저녁 식사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런던에서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활기찬 분위기는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 런던을 방문한다면, 더 쉘에서 특별한 해산물 요리를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을 기약하며, 런던 최고의 해산물 식당
더 쉘에서의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런던의 밤거리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들,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해준 더 쉘에게 감사하며, 다음 런던 여행에서도 꼭 다시 방문할 것을 다짐했다. 런던에서 최고의 해산물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더 쉘을 강력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