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이 덜컹거리는 소리를 뒤로하고, 37번, 38번 트램 정류장 바로 앞에 위치한 ‘포 33’에 들어섰다. 문을 열자 은은하게 풍기는 향신료 냄새와 따뜻한 조명이 나를 맞이했다. 기능적이면서도 밝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첫인상부터 편안함을 선사했다. 마치 작은 베트남에 온 듯한 기분. 오늘, 비엔나에서 만나는 맛집 ‘포 33’에서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시작하려 한다.
향긋한 첫 만남, 베트남 맥주와 춘권의 조화
따뜻한 날씨 덕분에 평소에 맛보지 못했던 베트남 맥주를 주문했다. 병을 따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황금빛 액체가 잔에 채워지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시원했다. 첫 모금을 마시자, 가볍고 상큼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갈증을 해소해주는 청량함!

맥주와 함께 새우를 곁들인 베트남식 춘권을 에피타이저로 주문했다. 바삭하게 튀겨진 춘권의 고소한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투명한 라이스페이퍼 속이 꽉 찬 신선한 야채와 새우가 비쳐 보이는 모습은 먹기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땅콩 소스에 콕 찍어 한 입 베어 무니,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속 재료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다. 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신선한 야채의 아삭함이 입안 가득 느껴졌다. 춘권 한 입, 맥주 한 모금. 이 완벽한 조합은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입안 가득 행복, 파인애플 소고기의 달콤한 유혹
메인 코스로는 파인애플을 곁들인 바삭한 소고기를 선택했다. 달콤한 파인애플 향과 고소한 소고기 냄새가 식욕을 자극했다. 접시 위에 놓인 음식은 눈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했다. 윤기가 흐르는 소고기와 노란 파인애플, 알록달록한 야채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예술 작품 같았다.

소고기 한 점을 입에 넣으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느껴졌다. 달콤한 파인애플과 짭짤한 소고기의 조화는 환상적이었다. 파인애플의 상큼함이 소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다. 볶음밥 또한 정말 완벽했다는 한 방문객의 후기가 떠올랐다.
깊고 진한 풍미, 셰프 추천 쌀국수의 감동
다른 날, ‘포 33’을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셰프 추천 메뉴인 쌀국수를 주문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쌀국수 그릇이 테이블에 놓이자, 깊고 진한 육수 향이 코를 자극했다.

국물부터 한 입 맛보니, 깊고 풍부한 맛이 입안 가득 퍼져 나갔다. 오랜 시간 정성 들여 끓인 육수의 깊이가 느껴졌다. 면은 부드럽고 쫄깃했으며, 고기는 입에서 살살 녹았다. 쌀국수와 함께 제공된 숙주, 고수, 고추, 라임을 취향에 맞게 넣어 먹으니,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아삭한 숙주와 향긋한 고수는 쌀국수의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세련된 공간, 편안함과 미식의 조화
‘포 33’은 음식 맛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훌륭했다. 밝고 세련된 인테리어는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었다. 혼자 방문해도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레스토랑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벽면에 걸린 베트남 풍경 사진들은 마치 내가 베트남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식당 한켠에는 베트남 전통 모자인 ‘농’이 장식되어 있어, 베트남의 정취를 더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포 33’의 장점 중 하나다.

친절한 미소, 감동을 더하는 서비스
‘포 33’의 직원들은 모두 친절하고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했다. 주문을 받는 동안에도, 음식을 서빙하는 동안에도, 항상 친절한 태도를 유지했다. 덕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서비스 속도도 빨라서, 음식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다.

한 방문객은 “직원들이 매우 친절했습니다. 서비스가 매우 빠르고 음식과 음료 대기 시간이 짧았습니다.”라고 후기를 남겼다. ‘포 33’은 맛있는 음식과 훌륭한 서비스 덕분에, 방문객들에게 좋은 기억을 선사하는 곳이다.
비엔나 속 작은 베트남, ‘포33’에서 맛보는 행복
‘포 33’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비엔나에서 잠시나마 베트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음식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아늑한 분위기는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포 33’은 베트남 음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물론, 새로운 맛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강력 추천하는 곳이다. 다음에는 또 어떤 메뉴를 맛볼까? 벌써부터 다음 방문이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