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설렘을 가득 안고 이스탄불, 그중에서도 아름다운 해변을 품은 플로리아 지역으로 향했다. 오늘 나의 발길을 멈추게 한 곳은 바로 Fusion Indian Restaurant. 낯선 타지에서 만나는 인도 음식은 어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까? 기대감을 안고 레스토랑의 문을 열었다.
향긋한 인도 향신료, 문을 여는 순간
레스토랑에 들어서자 은은하게 퍼지는 인도 향신료 향이 코끝을 간지럽혔다. 깔끔하게 정돈된 실내는 인도 특유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듯했다. 테이블마다 놓인 작은 촛불은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고, 벽면에 걸린 인도 전통 문양의 장식품들은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겼다. 지샨과 아잔, 두 직원분은 따뜻한 미소로 나를 맞이해주셨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듯 편안한 느낌이었다. 자리를 안내받고 메뉴를 펼쳐 들었다. 다양한 인도 요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버터 치킨, 비리야니, 케밥 치킨, 달, 버터 갈릭 난… 고민 끝에 가장 인기 있다는 버터 치킨과 비리야니, 그리고 버터 갈릭 난을 주문했다.

황홀한 맛의 향연, 버터 치킨과 난의 조화
잠시 후, 테이블 위로 먹음직스러운 요리들이 하나둘씩 놓이기 시작했다.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버터 치킨은 부드러운 크림소스와 닭고기의 조화가 환상적이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비리야니는 향긋한 바스마티 쌀과 다채로운 향신료가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자랑했다. 갓 구워져 나온 버터 갈릭 난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했다. 난을 찢어 버터 치킨 소스에 듬뿍 찍어 입안에 넣으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부드러운 닭고기와 고소한 난, 그리고 향긋한 소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입안 가득 행복을 선사했다. 특히 버터 치킨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양이 꽤 많았는데, 모르고 두 개를 시켰지만, 하나면 두 명이 먹기에 충분했다.

매콤함 속에 숨겨진 깊은 풍미
인도 음식을 먹어보고 매운 음식에 익숙하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이곳의 향신료는 인도에서 왔고, 중간 매운맛은 정말 맵다! 다음에는 중간 매운맛이 아니라 순한 맛으로 해달라고 해야겠다. 매운맛을 달래기 위해 라씨를 한 모금 마셨다. 시원하고 달콤한 라씨는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동시에, 매운맛을 부드럽게 감싸 안아 줬다.

친절한 서비스, 잊지 못할 추억
식사를 하는 동안, 지샨은 끊임없이 테이블을 확인하며 필요한 것은 없는지 세심하게 챙겨줬다. 갓 구운 난을 주문할 때마다 1분 안에 가져다주는 그의 친절함에 감동했다. 식당은 깨끗했고 인도 향신료 냄새도 전혀 나지 않았다. 식당을 나서자마자 우버를 불러줬는데, 식당에서 불러준 덕분에 우버 할인도 받았다. 이 모든 서비스가 완벽에 가까웠다.

아쉬움 속에 남은 향긋한 여운
아쉬움을 뒤로하고 레스토랑 문을 나섰다. Fusion Indian Restaurant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이스탄불 여행의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 잡았다. 친절한 직원들의 따뜻한 미소, 향긋한 인도 향신료, 그리고 잊을 수 없는 맛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던 Fusion Indian Restaurant. 이스탄불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합리적인 가격, 현지 물가에 딱 맞는 맛
음식도 맛있고 가격도 이 지역 물가에 맞는 적당한 수준이다. 향신료도 너무 강하지 않아서 일반적인 터키 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맛집인 것 같다.

진정한 인도 음식의 향기, 이스탄불에서 느끼다
이스탄불에서 수십 개의 인도 음식점을 가봤지만, 진짜 인도 음식을 먹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곳은 아마 이곳뿐이었을 것이다. 향신료와 소스는 정말 환상적이었고, 닭고기는 양념에 재워져 완벽하게 조리되었다. 서비스, 청결, 친절한 직원, 위치까지 모든 게 완벽했다.



Fusion Indian Restaurant, 플로리아에서 만난 인도 음식 맛집!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