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이 따스하게 쏟아지는 이비자 섬. 오늘은 그 어느 날보다 특별한 아침을 맞이하고 싶었다. 온라인에서 찾은 후기들을 꼼꼼히 살펴보니, ‘라 과이(La Guay)’라는 곳이 눈에 띄었다. 건강한 식재료와 맛있는 브런치로 유명하다는 이곳. 망설임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기대 이상의 따뜻함이 나를 감쌌다.
아늑한 공간, 햇살 가득한 아침 풍경
문을 열자 은은한 커피 향과 갓 구운 빵 냄새가 코를 간지럽혔다.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창가 자리에 앉으니,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 나무 테이블과 편안한 의자, 곳곳에 놓인 화분들이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다. 차분한 색감의 인테리어는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었고,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은 여유로운 아침 시간을 선물하는 듯했다.

메뉴판을 펼쳐 들었다. 다양한 브런치 메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크램블, 프라이, 수란 등 다양한 계란 요리가 포함된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부터, 신선한 재료로 만든 샐러드, 달콤한 팬케이크까지. 고민 끝에 가장 인기 있다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와 말차 라떼를 주문했다. 친구는 포카치아 풀드포크, 다른 친구는 이비자 브런치를 선택했다.
다채로운 맛의 향연,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의 감동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기다림마저 즐거웠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접시 가득 담긴 푸짐한 양에 감탄했다. 윤기가 흐르는 베이컨, 촉촉한 스크램블 에그, 노릇하게 구워진 토스트, 짭짤한 소시지, 그리고 톡톡 터지는 식감의 베이크드 빈까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신선한 오렌지 주스도 함께 나왔는데, 갓 짜낸 듯 상큼한 향이 식욕을 더욱 자극했다.

포크를 들어 스크램블 에그를 한 입 맛보았다.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었다. 베이컨은 짭짤하면서도 바삭했고, 소시지는 육즙이 가득했다. 토스트에 버터를 발라 잼을 얹어 먹으니, 달콤함과 고소함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선사했다. 특히 베이크드 빈은 톡톡 터지는 식감과 달콤한 맛이 묘하게 중독적이었다. 이 모든 재료들이 한데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향긋한 말차 라떼, 부드러운 위로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따뜻한 말차 라떼가 생각났다. 은은한 녹차 향이 풍기는 말차 라떼는 부드러운 우유 거품과 어우러져 입 안 가득 행복을 선사했다. 쌉싸름한 녹차 맛과 달콤한 우유의 조화는 훌륭했고, 브런치와 함께 즐기기에 완벽한 선택이었다.

친구들이 주문한 포카치아 풀드포크와 이비자 브런치도 맛보았다. 포카치아 풀드포크는 쫄깃한 빵과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조화가 인상적이었고, 이비자 브런치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이 풍성하게 담겨 있어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비자 브런치에 함께 나온 해시브라운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여 정말 맛있었다. 다만, 친구들 중 두 명은 식사가 별로였다고 하니, 메뉴 선택에 따라 만족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할 것 같다.

친절한 서비스, 기분 좋은 시작
라 과이의 또 다른 매력은 친절한 서비스였다. 직원들은 항상 웃는 얼굴로 손님들을 맞이했고, 주문부터 서빙까지 모든 과정이 빠르고 꼼꼼했다. 음식이 조금 늦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연신 죄송하다는 말을 건네며 불편함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이러한 친절함 덕분에 더욱 기분 좋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합리적인 가격, 부담 없는 즐거움
이비자 물가를 고려했을 때, 라 과이의 가격은 매우 합리적인 편이었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와 말차 라떼를 합쳐 15유로도 안 되는 가격으로 훌륭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다른 곳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가성비였다. 덕분에 부담 없이 맛있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연중무휴로 운영된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이비자 섬 맛집, 라 과이에서의 행복한 추억
라 과이에서의 브런치는 완벽했다. 맛있는 음식, 아늑한 분위기,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이비자 섬에 방문한다면,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특히 건강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들도 맛봐야겠다.

라 과이에서 맛있는 브런치를 즐기고 나오니, 이비자 섬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다. 따스한 햇살 아래, 활기찬 에너지를 얻어 새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라 과이는 단순한 식당이 아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공간이었다. 다음에 이비자 섬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라 과이를 찾아 맛있는 브런치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이곳은 이비자 섬에서 잊지 못할 맛집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