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설렘을 가득 안고 도착한 하와이, 그중에서도 꿈결같은 와이키키 해변. 아침 햇살에 눈을 뜨니, 파도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힌다. 오늘은 특별한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한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을 열자, 은은한 커피 향과 달콤한 파인애플 향이 코를 간지럽히고, 부드러운 재즈 선율이 귓가에 스며든다. 마치 꿈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 이곳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끼니 해결이 아닌,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임을 직감했다.
파도 소리, 하와이안 선율, 그리고 향긋한 파인애플의 조화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것은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가 햇빛에 반짝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하며 자리에 앉으니, 기분 좋은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온다. 테이블 위에는 하와이를 상징하는 듯한 싱싱한 꽃들이 놓여 있어, 이곳이 진정한 하와이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메뉴판을 펼쳐 들고 고민에 빠졌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파인애플 스무디. 하지만 아침 식사 대용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메뉴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고민 끝에, 아침 산책 후 브런치로 즐기기 좋다는 팬케이크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파인애플 스무디를 함께 주문했다.
달콤한 유혹, 파인애플 스무디의 황홀경
주문한 파인애플 스무디가 나오자,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왔다. 통째로 파낸 파인애플 안에 시원한 스무디가 가득 담겨 있고, 알록달록한 열대 과일과 귀여운 파라솔 장식이 더해져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달콤한 파인애플 향이 코를 자극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조심스럽게 스무디를 한 모금 들이켰다.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하고 상큼한 파인애플 맛! 차가운 스무디가 더운 날씨에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파인애플 과육을 함께 씹으니, 더욱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천국의 맛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일부 방문객들은 이 스무디가 너무 달다고 느꼈을 수도 있겠다. 학교 앞 불량식품 맛이 난다는 스무디도 있었다고 하니, 단맛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다른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하와이의 햇살 아래 즐기는 달콤한 파인애플 스무디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푸짐한 팬케이크, 달콤한 아침의 시작
파인애플 스무디의 달콤함에 취해 있을 때, 기다리고 기다리던 팬케이크가 나왔다. 큼지막한 팬케이크 위에는 신선한 바나나, 딸기, 블루베리가 듬뿍 올려져 있었고, 슈가 파우더가 눈처럼 흩뿌려져 있어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했다.

나이프와 포크를 들고 팬케이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다. 부드러운 팬케이크가 나이프에 닿자, 촉촉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한 입 맛보니,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시럽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신선한 과일과 함께 먹으니, 상큼함까지 더해져 더욱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팬케이크의 양이 워낙 푸짐해서, 혼자서는 다 먹기 힘들 정도였다.

해변 앞 낭만, 라이브 음악과 함께 즐기는 여유
식사를 하는 동안, 라이브 음악 연주가 시작되었다. 잔잔한 기타 선율과 감미로운 목소리가 카페 안을 가득 채우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파도 소리와 음악 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천국에 있는 듯한 기분. 잠시 식사를 멈추고 음악에 귀 기울이며, 하와이의 여유를 만끽했다.

어떤 날은 손님이 없어 연주자들에게 힘내라고 박수만 열심히 쳐주고 따라 부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후기도 있었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큰 매력이다.
아쉬운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찾고 싶은 곳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몇몇 방문객들은 테이블이 찐득거리고, 비둘기떼가 달려들어 식사하기 불편했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야외 테이블에서는 비둘기들이 음식을 쪼아 먹을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직원분들은 친절하다는 평이 많아, 이러한 불편함을 어느 정도 상쇄시켜 준다.

또한, 현재 옆에서 공사 중이라 중장비 소리가 시끄러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해변 풍경과 낭만적인 분위기, 그리고 맛있는 음식은 이곳을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선셋 맛집, 저녁에는 또 다른 매력
이곳은 선셋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해가 지기 한 시간 전에 방문해, 해가 저물어가는 모습을 보며 식사를 즐기면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와이키키 해변과 시내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더욱 좋다. 저녁에는 라이브 공연도 열린다고 하니,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총평: 오아후에서 만난 작은 천국
와이키키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이 카페는,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진 완벽한 공간이었다. 파인애플 스무디의 달콤함과 팬케이크의 부드러움은 잊을 수 없는 맛이었고, 라이브 음악은 식사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비록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오아후 여행 중 꼭 방문해야 할 맛집임에 틀림없다.

다음에 오아후를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이곳에 들러 선셋을 감상하며 저녁 식사를 즐기고 싶다. 그때는 칵테일이나 맥주를 미리 사갖고 와야겠다. (아쉽게도 이곳에서는 논알콜 음료만 판매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순간이다.